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905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6. '곰'과 '팡이'의 어원을 아셔요?

  '곰팡이'의 뜻을 모르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요. 이 '곰팡이'는 가끔 '곰팡 나다' 처럼 '곰팡'으로도 사용되기도 하고,  최근에는 '팡이 제로'라는 '곰팡이 제거제'가 나와서 '팡이'라고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팡이'라는 말은 그리 흔히 사용되는 단어는 아닙니다.
  '곰'과 동일하게 사용된  단어가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곰탕'입니다.  먹는 음식의 이름이 아니고요. 지금도 함경도 방언에서는 '곰팡이'를 '곰탕'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곰'이란 단어를  아십니까? '곰팡이'는 그 원래의 형태가 '곰'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곰'이란 단어는 늘 '곰 피다'  '곰이 피다'  등으로 쓰이었습니다.

  그러면 '팡이'는 무엇일까요?
  '곰탕'이란 단어도   '곰탕 피다'처럼 사용되었던 단어입니다. 예를  든다면 '장마에 곰탕 피다'처럼  쓰이었던 것이지요. 이때의 '탕'은 또 무엇일까요?  '곰'은 '곰팡이'란 뜻의 단어인데, '탕'은 그  어원을 알 수  없는 것이고, '팡이'는 '피다'의 어간 '피-'에 작은 것을 나타내는 접미사 '-앙이'가 붙은 것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 우리말의 상상력- 3. 울 안의 복숭아나무, 기다림의 미학(美學) 바람의종 2010.02.23 4438
20 우리말의 상상력- 3. 고향의 봄은 어디에 바람의종 2010.02.25 10074
19 우리말의 상상력- 4. 금란굴과 지모신(地母神) 바람의종 2010.02.28 10209
18 우리말의 상상력2 - 4. 마음의 귀, 처용의 노래 바람의종 2010.03.02 9657
17 우리말의 상상력- 4. 원왕생(願往生)의 그리움 바람의종 2010.03.03 10350
16 우리말의 상상력2 - 4. 길 쓸 별의 노래 바람의종 2010.03.04 8546
15 우리말의 상상력2 - 4. 도솔가의 뒤안 바람의종 2010.03.05 9016
14 우리말의 상상력2 - 4. 경덕왕과 찬기파랑가 바람의종 2010.03.06 9301
13 우리말의 상상력2 - 4. 돌아 간 누이를 위한 노래, 제망매가 바람의종 2010.03.07 8959
12 우리말의 상상력- 4. 원망(怨望)의 노래와 잣나무 바람의종 2010.03.08 9759
11 우리말의 상상력2 - 4. 먼 눈 뜨기와 천수관음(千手觀音) 바람의종 2010.03.09 8958
10 우리말의 상상력2 - 4. 고리모양의 어우름, 한라산 바람의종 2010.03.10 9850
9 우리말의 상상력 2 - 들온 말 쓰기와 말글 한 누리 바람의종 2010.03.12 11007
8 우리말의 상상력 2 - 웃으면 젊어진다고 바람의종 2010.03.15 9210
7 우리말의 상상력 2 - 술과 푸닥거리, 꽃 이바지 바람의종 2010.03.16 10547
6 우리말의 상상력 2 - 빌면 무쇠도 녹는다, 믿음의 소리갈 바람의종 2010.03.19 8956
5 우리말의 상상력 2 - 굴살이와 굿 바람의종 2010.03.22 11769
4 우리말의 상상력 2 - 죽음의 소리 보람 1 바람의종 2010.03.23 12938
3 우리말의 상상력 2 - 4. 나라 사랑의 꽃, 무궁화여 바람의종 2010.03.30 11464
2 우리말의 상상력 2 - 4. 바람의 노래 - 풍요(風謠) 바람의종 2010.04.02 12518
1 우리말의 상상력 2 - 4. 새와 산, 태양 숭배의 고리 바람의종 2010.04.03 143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