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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온갖'은 '수적으로 전부의 종류'란 뜻 

  여러분들은 아마도 '온갖'을 '백 가지'로 배우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온'이 '백'을 나타내는 뜻이고, '갖'은 '가지'의 준말이라고 아셨을테니까요.  물론 '온'은 '백'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 고유어입니다. 그래서 '백'을 뜻하는 '온'이 현대국어에서 의미가 전이되어 '수적으로 전부의' 뜻으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오늘날 '온갖'을 설명하는 방법이지요.

  그러나 '온갖'의 '온'은 '백'의 뜻이 아닙니다. 이것은 '오알다'('알'은 아래아 자임)의 활용형입니다.  '오알다'는 한자로 '전'(온전 전)인데, 그 석이 '오알  전'이었습니다. 이 활용형은 '오안'('안'은 아래 아자)이 되고 이것이 앞의 모음 '오' 때문에 동화되어 '오온'이 되고 이것이 다시 '온'이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온갖'은 '수적으로 전부의 종류'란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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