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의 가사 2절 중에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이 중에 '바람서리'를 간혹 '바람소리'로 잘못 알고 계신 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바람서리'입니다. 그 뜻은 '풍상'이란 뜻입니다. 즉 '바람 풍, 서리 상'이지요. 즉 '풍상에 불변함은'이란 것인데, 조사인 '-에'가 생략되었습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