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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는 옛날에 '고뿔'이라고 불렀습니다.  곧 '코에 불(열)이 난다는 뜻

  요즈음 감기에 잘 걸리지요. 저도 지난번 중국 연길시에서 있었던 우리말 컴퓨터 처리 국제학술대회에서 북한과 회담을 하면서, 그만 감기에 걸려 아직까지도 기침은 계속 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독감에 걸린 것이지요.  지금은 감기라고 하지만, 옛날에는 모두 '고뿔'이라고 했습니다. 이'고뿔'은 마치'코'에 '뿔'이 난 것처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실제로 이것은 '코'에 '불'이 난 것입니다. 즉 '코'에 열이 난다는 뜻이지요.  이전엔 '곳블'이었습니다. 즉 '코'를 뜻하던 옛날말인'고'에 '불'(되었던 것인데, 원순모음화가 되어 '곳불'이 되고 다시 '뒤의 '불'이 된소리로 되어(마치 '냇가'가 실제 발음으로는 '내까'가 되듯이) '고뿔'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한자어인 '감기'가 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이 '감기'란 한자말은 '복덕방' '사돈', '사촌' 등처럼 우리나라에서  만든 한자어입니다. 혹시 일본어에서 온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어에서는 감기를 '풍사(바람풍 사악할 사)'라고 하니깐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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