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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상상력 2 - 정호완



              2. 태양숭배와 곰신앙


                치악의 말미암음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秋草)로다.
        오백년 왕업(王業)이 목적(牧笛)에 부쳐시니
        석양에 지나는 손이 눈물겨워 하노라

  빛과 그림자의 순환이란 덧 없음 그 자체이다. 힘 없이 사라져 간 고려왕조에 대한 씁쓸한 그리움을 읊고 있다. 여말의 충신이었던 운곡 원천석(元天錫)이 지은 노래. 망한 왕조의 유신으로 산에 들어가 숨어 사는 삶을 누린다. 이조 태종이 친히 찾아가서 함께 일할 것을 권하였으나  이내 산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대동지지≫에 따르자면 치악산(雉岳山)은 다른 이름으로 적악(赤岳)이라고도 한다. 동쪽으로 25리쯤에 높고 큰 바위 골짜기가 깊고 그윽하며 샘물이나 바위 또한 정갈하였다. 이조의 태종이 임금 자리에 오르던 첫 해에 고려 진사 원천석을 운곡에서 친히 방문하였다. 때에 사람들은 임금의 행차가 머물렀던 바위를 일러 태종대(太宗台)라고 하였다. 산의 동쪽에는 또 각림사(覺林寺)가 있는데 뒤에 태종이 된 이방원이 왕자 시절에 이 곳에서 글 공부를 했다고 한다. 아울러 횡성에서 무예를 닦을 때에도 이 절에서 머물렀다는 얘기.

  산의 높이는 1288미터로 원주 영월 횡성 제천의 경계가 된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비로봉(毘盧峯)이다. 이름만 들어도 따뜻한 자애로움이 넘친다. 연화장 누리에 살면서 어두운 세상을 두루 비추는 부처가  비로자나불이 아닌가. 적는 한자는 조금씩 다르지만 비로봉이란 산봉우리가 상당수에 이른다. 금강산을 비롯한 묘향산 속리산 치악산 팔공산 지리산 등의 비로봉은 늘 자애로운 몸짓으로 온 누리에 환한 빛을 던지는 것일까. 불가에서는 비로자나부처의 상징으로 그 의미를 부여했는데 소리 상징은 어떠한 것인가. 본디 비로자나불은 바이로자나(vairocana)였으나 우리말로 뿌리를 내리는 길목에서 '비로'로 소리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소리상징으로라면 '비로'는 '빌'이며 빌은 별의 또 다른 꼴 곧 변이형이 아닌가 한다. 별의 사투리를 보면 길게 소리가 나는 '빌:'이  경상 충청권은 물론이요, 강원도의 삼척 통천 고성 양양 주문진 영월 평창 원주 횡성 흥천 인제 평강의 지역에서 쓰인다. 이르자면 북두칠성과 같은 별에 빌어서 자신은 말할 것 없고 겨레의 안녕과 번영을 꾀하였던 전통신앙을 드러낸 걸로 보인다. 따지자면 '빌다'는 움직임말로 별의 변이형인 '빌'에 동사화 접미사 '다'를 붙여 만든 것이다. 그러니까 무슨 대상에 빈다는 건 기원적으로 별신앙에서 말미암았다고나 할까. 그 낱말의 겨레를 들어 보면 '빌 - ㅂ - 빗  - 빛'의 형태가 있다. 별도 마찬가지임을 드러내  보일 수 있다. 별에서 받침소리가 같은 줄기로 바뀌면 '별 - ㅂ - 볕 - 볏 - ㅂ'이 된다. 물론 이 가운데에는 현재 쓰이지 않는 형태들도 있으니 일종의 죽은 말이라고 하겠다.

  별은 광명이요, 태양의 밝은 빛을 그 밑으로 한다. 이르러 광명사상이며 태양숭배의 믿음에 터를 삼고 있다고나 할까. 그럼 별신앙과 불가의 광명불 신앙은 어떻게 고리 지을 수 있을까. 믿음이 움 터온 차례를 보면 우리 배달겨레의 경우 별 신앙이 먼저요 비로자나불 신앙은 뒤이다. 하면 믿음의 대상이 별에서 부처로 바뀌었을 뿐 밝음지향의 속내는 같다. 소리상징으로 보더라도 그렇다. '빌  - 비로'는 음절짜임이 앞의 것은 초중종성이 한 소리마디를 이루는 폐음절이요, 뒤의 것은  그렇지 않은 열린 소리마디의 짜임이 다를 뿐이다.  '비로'에서 소리마디의 끝소리를 빼면  '빌'이 됨을 알겠다. 이러한 적기들은 향가를 적는 과정에서 찾아보기가 그리 어렵지 아니하다(길(道尸)쓸(掃尸)<혜성가> 등).

                원주는 치악(雉岳)에서

  비로봉을 꼭대기로 하는 치악산은  강원도 감영이 있어 행정의 중심이 되었던 원주(原州)의 보금자리이다. 같은 자료(대동지지)를 보면 본래는 치악성에서 평원군(平原郡)으로, 신라 경덕왕 16년에 북원경으로 고쳐졌다가 고려 태조 23년에 원주로 부르게 되었다. 고려 충렬왕에 이르면 익흥도호부(益興都護府)로 되었는데 이는 몽고의 하란(哈丹)을 물리친 공적에 터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하란은 충렬왕 17년에 치악성 아래 진을 치고 북원성을 여러 차례 손아귀에 넣었다. 때에 향리의 진사이며 원주별초에 속해 있던 원충갑(元沖甲)이 지역 사람들과 함께 힘을 합하여 하란의 침입을 막아내었다. 앞뒤로 10여회에 걸쳐 무찌르니 이로부터 하란군대의 예봉은 꺾이어 여러 성을 감히 넘보지 못하게 되었던 일. 몽고군대의 침략은 고려 고종 때에도 원주를 빼놓지 않았다. 고종 4년에 거란의 군대가 원주에 쳐들어 왔는데 지역 사람들이 힘써 싸워 물리친 적이 있다(力戰却之). 한데 거란군은 횡성쪽으로 물러나 있다가 다시 침략, 원주성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고종 40년에도 몽고병은 원주에 침입했고 이내 풀고 되돌아 갔다(解圍去). 어디 그뿐인가. 역사가 흐르는 전환점에서 얼룩진 일들이 천연의 요새였던 치악산을 둘러 싸고 일어났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후고구려의 궁예(弓裔)가 양길을 도와 원주성에서 일어난 것이나 고려왕조가 끝날 무렵 공양왕이 도망하여 숨은 곳이 원주가 아니던가(遜于原州). 이조에 들어 와서 임진왜란 때 일이다. 선조 25년 왜장 길성중륭(吉盛重隆)이 철령에서부터 나누어 관동의 여러 읍을 짓밟았을 적, 신라 신문왕 때 쌓은 치악산의 남성인 영원산성을 지키는 싸움에서 원주목사 김제갑(金悌甲)은 성을 지키지 못하고 패하자 그의 처자식과  함께 순절하고 말았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고 한다. 원주(原州)의 언덕(原)은 치악성을 이름이요, 싸움에서 말하는 요새인 것이다. 이름하여 원주의 진산(鎭山), 바람막이 구실을 해 주는 중요한 성채라 하겠다.

                원주와 술샘[酒泉]

        산속에 오랜 나무의 세월을 누가 알리오
        벼랑위에 한가로운 듯 핀 꽃은 이름조차 알 길 없어라
        (山中老木誰知歲 岸上閑花不記名)

  삶은 짧으나 그들이 남긴 예술은 길다. 모두가 다 역사의 수레와 함께 사라져 갔지만 남겨놓은 기록은 세월을 넘어 전해오는 법. 삶의 무상함을 읊은 강효문(康孝文)의 글을 풀어 옮겨 보았다. 원주성의 오래된 고읍으로 주천(酒泉)이 있었다. 지금은 영월의 행정구역이 되기는 했지만 원주의 동쪽 80여리쯤에 주천 마을이 있었는데 본래는 신라땅으로 주연술모(酒淵述慕)였다. 이어 현으로 삼아 경덕왕 16년(757)에 이르면 주천(酒泉)으로  바뀐다. 뒤에 내성군(영월)의 현이 되었다가 다시 고려 현종때 원주의 행정구역인 속현이  된다. 또 달리는 학성(鶴城)이라 하였는데 지금도 원주에는 학성동(鶴城洞)이 그 발자취를 보이고 있었다. 간단하지만 주천에 얽힌  바위 이야기가 전해 온다(신증동국여지승람). 이르러 주천석(酒泉石)이라 한다. 주천현의 남쪽길 옆에 소구유의 모양을 한 반쯤 깨뜨러진 주천석이 있었다. 세상에 전해 오기로는, 본래 술샘 바위가 서천가에 있었다 한다. 술샘 바위에 가서 물을 마시는 사람은 언제나 부족함이 없었다. 읍의 한 관리가 바위에 오가는 게 귀찮아서 읍쪽으로 옮겨다 두려고 해서 많은 사람을 시켜 이 술샘 바위를 옮겨 놓았다. 그런데 웬일인가. 갑자기 하늘의 우뢰가 일어 바윗돌을 셋으로 쪼개 버렸다. 하나는 연못 속에, 하나는 어디에 있는 지를 알 수 없고, 하나는 지금 남아 있는 바위가 된다. 강희맹의 글에 하였으되, "별신(星君)께서 술로써 하늘 땅에 이름을 삼았고, 신령스러운 술이 이 샘에 흐르니 세상에 찌든 사람들이 이상하리만큼의 속내를 어찌 알 수 있으랴"는 한시가 전해 온다.

   대동지지 에 주천을 주연술모(酒淵述慕)라 함은 어떠한 내용인가. 보기에 따라서 다른 풀이가 있겠으나  술모(述慕)는 바로 '주연'의 풀이말로 보인다. 술주, 못연이니까 한자의 뜻으로 읽는 훈독(訓讀)의 경우로  보면 좋을 것이다. 하면 주연, 주천은 한자의 소리로 읽는 술못이 된다는 줄거리로 간추려 진다.

                치악은 사이산

  치악산을 달리 적악(赤岳)이라고도 하였고 옛 마을이 주천(酒泉)이요, 다른 이름으로는 학성(鶴城)이라 하였다. 이들 이름을 함께 고리 지을 수 있는 언어표상의 질서는 없을까. 먼저 치악의 '치(雉)'와 학성의 '학(鶴)'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한다. 앞은 꿩이요, 뒤는 할미새 계의 새다. 둘 다 새의 한 무리로 묶이기는 같다. 글쓴이가 보기로는 같은 소리상징인 '새'의 적기에 따른 땅이름이라고 본다. 훈몽자회 아래 편을 보면 날아다니는 모든 조류를 통틀어 '새조(鳥)'의 '새'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당시는 두 개의 홀소리로 읽었으니까 '새 -  사이'로 해야 옳다. 그럼 새(鳥)와 오늘날의 사이(間)와 무슨  걸림은 없을까. 같은 소리이면서 다른 뜻을 드러냄에 있어서는  걸림이 있을 수가  있다. 일러서 유연성(有緣性)이라 하는데 사이 - 새의 경우는 어떠한가. 날아다니는 새는 하늘과 땅의 '사이'를 날아 오르고 내린다. 또한 길 짐승과 네발 짐승의 사이쯤 되는 동물이기도 하질 않는가. 학성의 학(鶴)과 치악의 치(雉)는 그렇다 치고 주천 주연의 주(酒)와는 무슨 고리로 걸림을 풀이한단 말인가. 자료에 따라서는 술이 수블(禾醱)로 적히기도 한다(계림유사). 하지만 이는 고려시대에 중국의 손목(孫穆)이란 외국인이 듣기를 바탕으로 적은 것이며 지금 우리가 '술병 속 세계'(이광수의 <흙>)라 할 때 술과 큰  차이가 있지 않다고 본다. 한 마디로 술도 '사이'와 깊은 걸림이 있다. 아주 날 것도 아니면서 썩은 물질도 아니다. 일종의 발효식품으로서 음식의 맛을 가다루는 구실을 한다.  음식에 넣어 먹는 식초가 그 바로 좋은 보기라고 할 것이다.

  마시는 것도 술이지만 밥 한 술의 '술'도 술로, 같은 소리로 쓰인다. 다시 숟가락의 '숟'도 같은  말이다. 끝소리가 바뀌어 이루어 지는 말들을 함께 떠올리면 '술 - 숟 - 숫 - 숯'이 된다. 가령 '숯'의 경우, 재도 아니고 멀쩡한 땔감도 아니면서 다시 타오를 수 있는 가연물질이  숯으로 숫에서 끝소리가 터짐갈이 소리로 되면서 생겨 난 형태로 본다. 그럼 숫은  어떠한가. 숟 - 숫에서 흔히 끝소리규칙이라 하여 시옷과 디귿은 끝소리에서 같은 소리  디귿으로 난다. 보통은 말음법칙으로 풀이하지만 암수의  '수(ㅎ)'가 바뀌어 '숫'으로  되었는데 주로  남자의 성(性)이 밖으로 튀어 나온다.  대개는 근육 조직의 '사이'에서  솟아나게 마련이다. 이제 숟 - 술의 풀이를 할 차례이다. 말할  것 없이 이는 디귿이 리을(ㄹ)로 바뀌는 흘림소리되기에 따른 소리의 달라짐이다. 치악산 남쪽 기슭에 있다가 지금은 없어진 영원성의 '영'도 사이를 드러내는 치(雉)의 또 다른 적기로 보아 큰 무리는  아니다. 돌로 성 쌓기를 3749자나 하였으며 성 안에는 우물이 하나요, 샘이 5개나  된다고 한다(신증동국여지숭람). 삼국의 역사를 보면 후고구려의  궁예가 북원의 양길(梁吉)에게  투항하였으며 양길은 궁예에게 이 곳을 맡겨 장수로 삼아 동쪽의 지역을 공략하기에  이른다. 이 때 치악산 석남사(石南寺)에서 기거하면서 주천 내성 등지의 습격을 행하여 영토를 넓힌 일이 있다. 세상에 전해 오기로는 양길의 군대가 영원성을 거점으로 했다 하며 뒤에 원충갑(元沖甲)이 여기서 거란의 군대를 무찔렀다는 거다.

  아울러 치악 - 적악(赤岳)의 경우를  더듬어 보면, 치악의 '치'가  '새(사이)'라 하였는데 적악의 적(赤) 또한 마찬가지로 보인다. 새는 방위로 동쪽이며 인지상으로는 두 곳의 사이, 두 물체의 사이를 이른다.  날이 새다에서와 같이 '적 - 붉다 - 새다'로 그 뜻이 하나의 동아리로 묶일 수  있다. 새벽이 옛글에서는 새배(훈몽자회상1)이며 사투리말로는 새박 새벽 새북이라 한다. 자연물로  보아 새는 '태양'이요, 배(벽 북 박)는 '밝음'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벽을 뜻하는 벽성과 같은 별이름도 있기는 하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적(赤)을 '치'라 읽기도 한다(달로화치 - 達魯花赤). 하면 치(雉)의 또 다른  표기 이상으로 볼 수 없는 줄거리가  되기도 한다.

  까치와 구렁이, 과거 보러 가는 선비의 이야기로 치악산은 널리 잘 아는 전설의 산이다. 그럴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지만 땅이름과 걸림을  둘 때에는 새와 치악산의 '치(雉 鶴)'와의 어울림을 머리로 생각할 수  있다. 이는 또한 새처럼 드높이 솟아있는 치악영봉에 대한 믿음을 생생하게 그린 잠재의식의 드러냄인 것이다. 비로봉이 하늘 땅 사이에 높이 솟아 있듯 치악은 여러 지역에 걸치는 사이 - 경계 공간이 된다. 마치 이정표라도 되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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