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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상상력 2 - 정호완



              2. 태양숭배와 곰신앙


              어머니와 곰신앙

               있으렴 부디 갈다 아니 가든 못할쏘냐
               무단히 네 싫더냐 남의 말을 들었는다
               그래도 하 애닳구나 가는 뜻을 일러라

  세상에서 어머니처럼 그립고 정겨운 말이 그리 많이 있을까. 우리 삶의 말미암음이요, 고향이며 가람이 곧 어머니이다. 가람이 흘러 뭇 목숨을 살리듯이 우린 그 품에서 태어나 삶을 누린다. 위의 노래는 조선조의 성종 임금이 유호인(兪好仁)의 귀향을 말리는 가락을 읊고 있다. 늙으신 어머니를 받들어 모시기 위하여 선비는 벼슬을 내 놓고 고향마을인 선산(善山)으로 가야만 한다. 마음으로 가까운 이들의 헤어지기 서운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이나 그리움은 말로 드러내기 이전의 그 무엇이다. 나를 낳아 오늘이 있게 한 임이야말로 내 목숨의 보금자리요, 거룩한 성모가 아닌가. 저승으로 가신 어머니를 그리고 아쉬워 하는 애틋한 마음이 없는 이가 누구일까. 해서 돌아가신 날이 되면 영혼 앞에 흐느끼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샘물처럼 솟구치는 울음을 멈출 길이 없음은 누구 혼자만의 정서는 아닐 것이다.

  자기를 낳은 여성 혹은 아들 딸을 둔  여성을 자식에 대한 부름말 또는 가리킴말로 쓰는 게 어머니이다. 어머니의 사랑과 고마움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고쳐 부르게 되었던 터. 가람이 있으매 샘이 있고 나무가 있을진대 그 뿌리가 있다. 우리말 '어머니'의 말미암음은 무엇인가. 살피건대 고조선 시대 단군의 어머니는 곰(고마)부인 곧 웅녀(熊女)였으니 그게 사실이라면 곰(혹은 고마)과 어머니와는 무슨 걸림이 없는걸까. 그 언어적 질서는 어떻게 풀이 할 수 있을 것인가. 말이란 겨레들의 얼과 이로 빚어지는 문화를 드러낸 소리상징이다. 문화는 사회성과 역사성을 기본 틀로 한다. 소리 상징에 깃들이는 정서와 상징은 사람을 언어 사회 역사적인 존재로서의 자리를 굳건하게 만들어 준다. 시대와 사회를 따라 말에 되비치는 존재와 인식은 다시 그  본래의 존재와 인식이 사람의 생각속에서 재구성된다. 이른바 언어적인 중간세계가 만들어지며 여기서  말의 차별성이 드러난다. 같은 능금이라도 같은 머루 다래를 놓고도 나라마다 종족에 따라서 다른 소리로 말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간추리건대  문화를 삶의 전체적인 모습으로 풀이하거니와 말은 문화를  되비친다. 글쓴이는 이를 말의  문화투영이라 한다.

  예를 들면 산속의 '절'이란  말의 경우 그 말이 쓰인 때부터 이미 불교문화의 존재가 옮겨왔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지 않은가. 일본에서 아직도 절(寺)을 '데라'라고 한다. 하면 우리말의 절은 구개음화를 겪고 파찰음소가 자리 잡은 이후에 널리 쓰였음을 알아 차리기에 어렵지 않다. 말은 소리로 이루어 지는 약속이어서 어느 개인이 마음대로 고칠 수가 없다. 겨레들의 말에는 오랜 시간을 두고 이룩된  사회와 역사가 갈무리되어 푸른 강물처럼 넘쳐 흐른다. 누구에겐가 은혜를 입어 마음이 뜨겁고 즐거운 상태를 '고맙다'고 한다. 이 말을 더 잘게 쪼개 보면 이름씨 고마(용비어천가3.15熊)와 씨끝  '-ㅂ다(如)'로 나누어 진다. 고마는 용비어천가에서 볼 수 있듯 오늘날 '곰'의 또 다른 말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고맙다'의 풀이는 '당신의 은혜가  고마의 은혜와 같다'와 같이 할 수 있다. 이 풀이는 다시 바뀌어 '당신은 고마와 같다'로 다시 '고맙다'로 바뀌어 쓰인 것으로 보인다. 하면  '고마'란 무엇이고 앞에서 이른  역사성이나 사회성은 어떤 것인지.

  고마(熊)는 끝소리가 줄면 곰이 된다. 다름 아닌 단군신화의 웅녀 - 곰부인이요, 단군의 어머니란 데에 그 터를 대일 수 있다. 부족의 머리이자 제사장이던 단군은 분명 조상신이자 어머니신인 곰(고마)부인에게 경배를 드려 제사를 모셨음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지금도 돌아가신 어버이에게 제사를 모시나니 하물며 제정일치 시대야 말해 무엇하리오. 오늘날의 한자 자전격인 중세국어 시기에 신증유합(新增類合)이란 자료를 보면 고마는 경건하게 흠모해 마지 않을 속성을 보이고 있다(고마敬고마虔고마欽). 본디 '고맙다'는 중세어에서 '존귀하다 높이다 아끼다'의 뜻으로 쓰였다(명종판<소학언해>등).


                곰(고마)은 조상신이요 영혼이다.

  그저 단순하게 곰(고마)을 짐승으로만 보면 그뿐이겠으나 곰이 겨레들의 조상신으로 믿고 바라는 수조신앙(獸祖信仰 totemism)의 대상이 되면 그 의미가 달라진다. 곰신앙은 지역으로 보아 중국의 동북방을 포함하여 시베리아와 내외몽고 지역과 북구까지도 널리 퍼져 있었다고 한다. 한반도가 여기에 포함됨은 이를 여지가 없다. 지금도 흑룡강 주위의 아무르강 유역에는 2만여 사람들이 곰신앙을 갖고 조상신 숭배와 문화를 누리고 산다는 것이다. 우리말과 같은 계통의 퉁그스말에서는 곰(고마)을 '호모뜨이(곰) - 호모꼬르(조상신) - 호모겐(영혼)'이라 하여 곰신앙의 흔적을 언어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르자면 근원상징으로서 곰(고마)신앙이 겨레 삶의 빛을 던졌던 것. 토템(totem)이란 말의 뿌리가 브라질의 오토템(ototem)에 바탕을 둔다고 한다. 본디 형제란 뜻으로 자연물 숭배는 물론이요, 자연과 벗하려는 믿음이 있었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짐작된다. 짐승을 사람의 조상으로 여기는 것은 곰뿐이 아니고 소나 원숭이 그 밖에 새(鳥)나 식물이 등장하는 수도 있다. 그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던 구전문학 자료에서도 곰신앙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는가. 충남 공주의 곰나루 설화는 그 얼굴에 값하는 경우요, 전남 구례지방의 곰소 이야기, 중국 후민 마을의 왕핑 이야기는 손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이다. 곰나루에 대한 이야기의 줄거리를 떠올리자면 아래와 같다.

    "백제시대 곰냇골 산허리 동굴에 암콤 한 마리가 홀로 살았다. 그런데 고기 잡는 어부를 데려다가 함께 살아 새끼곰 둘을 낳아 길렀다. 곰이 생각하기를 새끼도 낳고 하였으니 어부는 더 이상 집으로 갈 생각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해서 어느 날 바윗굴의 문을 열어 놓은 채 사냥을 갔다. 돌아 왔다. 상황은 전혀 달랐다. 새끼만 놔 두고 열려진 문으로 도망쳐 버린 게 아닌가. 뒤에 어미곰은 새끼곰을 데리고 강물에 빠져 죽었다는 것이다. 한데 웬 일인가. 당시만 해도 호남사람들이 거의 곰나루를 건너서 울로 다녔는데 타고 건너는 배가 까닭 없이 갑작스런 바람으로 뒤집혀 빠져 죽곤 했다. 이로 말미암아 나루터 숲속에 곰사당을 짓고 봄가을로 제사를 드린 후로는 탈 없이 나루를 잘 이용하면서 살았다."

  설화 속에서 사람이 곰과 더불어 사는 것은 물론이요, 아이도 낳아 기르는바, 둘이 아닌 한 종족으로 드러난 셈. 이러한 곰이야기는 삼국유사 에 실려 전해 오는 단군왕검의 그것과 줄이 닿는다. 여기서는 아다시피 곰의 몸에서 사람이 태어나 세상을 다스리고 곰을 어머니신으로 예배한다. 곰나루로 오면 곰이 사람과 어우러져 새끼곰을 낳는 것으로 크게는 같은 종류의 이야기로 판단된다. 고마(곰)는 음절이 바뀌고 모음이 넘나들어 굴의 공간상징으로 떠 오른다. '구무(구먹 구멍) 굼'이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살아가는 생활의 공간임은 말할 게 없지만 미루어 보면 생명이 자라나는 어머니의 태가 바로 굴이요, 구멍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것도 양수(羊水)에서 자라나 밖으로 나오니 물에서 뭍으로 삶터를 바꾸는 것이다. 흔히 물과 땅의 신을 지모신(地母神)이라 함도 어머니는 땅과 물의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곰은 본성이 땅을 잘 파며 굴에서 겨울을 난다. 몸집에 걸맞지 않게 나무에 잘 기어 오르며 검은 털에 고기를 주식으로 하며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특히 불곰은 사나워 호랑이도  범하질 못한다는 것. 백남운의  조선사회경제사(1927) 에 따르면 곰의 고기는 먹거리로, 털은 이부자리로, 가죽은 옷감으로, 그의 뼈는 농기구...나 사냥도구로 쓰여 거의 버릴 것이 없다고 한다. 하긴 그렇다. 얼마전만 해도 곰 발바닥을 재료로 한 요리가 말썽이요, 곰의 담 - 웅담에  관한 것은 이름난 약재로서 밀수입 등 항상 말썽이 많다. 곰이 사는 방위는 북쪽이요, 계절로는 추운 겨울이다. 큰곰, 작은곰 자리라 하여 북극의 별 이름이 된 것이 아닌가. 특히 큰곰자리별은 계절 시간 방위를 드러내기에 이른다. 영혼을 별에  빗대어 씀도 곰신앙과 무관하지가 아니하다.


                곰과 어머니의 걸림 고리

  사회문화적인 볼모에서 어머니와 곰(고마)의 사연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하면 언어적인 질서의 고리들은 어떠한 것일까. 한국어와 같은 말의 계열을 살핀 알타이어학자 람스테트(Ramstedt 1873-1950)는 무성파열음 기역(ㄱ)이 약해져서 나아간 발자취를 [ ㄱ  ㅎ  ㅇ]으로 풀이한 바 있다(알토1957, 알타이어학 입문). 곰(고마)과 어머니의 걸림에서도 이렇게 될 가능성은 없을까. 먼저 한자말의 보기를 보면 쇽(俗) - ㅅ - 쇼 -  소 ㄷ(笛) - ㄷ - 뎌 - 져 - 저 견(見) - 현 개(解) - 해 등에서 기역이  약해져서 히읗으로 될 기미가 보인다. 만일 같은 한자말인데 일본어의 그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분포를 알 수 있다(학교 - 가꼬 화학 - 가가꾸 학문 - 가꾸몬 해결 - 가이게쓰 헌병 - 겐뻬이). 만주말과는 어떤가 하면, 이 또한 예외가 아님을  알게 된다(가시개 - 하사하 가루 - 하루 골(谷) - 호로 구유 -  후유 곤(gon<만주> - 혼(흔:일흔 마..흔) - 온(은:쉰 예순)등).

  곰(고마)이 '곰 구멍'의 뜻을 가리키는  경우 위의 소리바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구멍'의 경우를 살피면, 고마(곰)(구무 굼(穴) - 홈(훔 험 흠;호미 허물 홈 패다 훔치다 흠집) - 옴(옴;옴팍하다 오막하다 / 움;우물 우묵하다)와 같은 보기들이 눈에 뜨인다. 다시 곰(고마)이 단군의 조상신이요, 어머니임을 떠 올려 보자. 구멍으로서의 옴(움)과  어머니의 사투리말과 크게 다르지 않음은 상당한 암시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어머니'의 방언 - 옴마 옴매 오마니 오메 오매 / 움마 암마 어무이 어매 어머이 어머니 엄마<최학근(1978)한국방언사전)>).

  그럼 방언형과 어머니의 걸림은 어떻게 풀이되는지에 대하여 살펴 보도록 한다. 방언형을 자세히 보면 제주에서는 어망, 강원 경상 전라 일부 말에서는 어멍이, 어망이, 어뭉이로 쓰인다. 미루어 볼 수 있는 건 '어망'과 '이'의 이가 바뀌어 '-니'가 되었지 않나 하는 점이다. 콩잎이 '콩닢'으로 땅일이 '땅닐'로 되듯이 어망(어멍 어뭉)과 사람(사물)을 가리키는 씨끝 '-이'에 니은(ㄴ)이 덧붙어  '-니'가 되었다 하면 어떨까 한다. 하면 앞의 엄(암 옴)은  곰(고마 검 감)에서 나온 것이란 말이 된다. 물론 엄마의 '-마'는 사람이나 자연물에 경칭을  쓸 때에 붙이는 씨끝이다. 연변에서 나온 주장 가운데에는 '엄아'에서 처럼 사람이나 상대를 부르는 부름씨끝으로 보려는 생각들도 있기는 하다(한진건(1990)조선어원사탐고).

  간추리건대, 단군의 조상신 곧 어머니신인 곰(고마)에서 오늘날의 어머니가 말미암았다는 것이다. 덧붙여 둘 건 고마와  곰의 걸림이다. 열린 소리마디 '고마'가 닫힌 소리마디로 되면 '곰'의 소리꼴이 나 온다. 오늘날의 일본어에서도 곰은 '구마(고마)'로써 읽혀 진다. 소리마디의 펴나아감은  열린 데에서 닫힌 꼴로 되었을 우리말의 흐름도 점 쳐 볼 수 있을 것이다. 곰(고마)이란 말은 제정일치 시대의 제의문화를 되비치는 소리상징이요, 어머니의 뿌리요, 샘임을 상정하였다. 어머니는 나와  배달겨레를 있게 한 말미암음이요, 생명의 고향이다. 우리 모두는 그 품에서 태어나  자연의 어머니인 흙으로 되돌아 가는 것을. 서로에게 고마워 하며 겨레의 일을 염려할 때 우리들의 천국이 가까워 올 것이다. 어머니는 우리들의 영혼이요, 안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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