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824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2. '온갖'은 '수적으로 전부의 종류'란 뜻 

  여러분들은 아마도 '온갖'을 '백 가지'로 배우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온'이 '백'을 나타내는 뜻이고, '갖'은 '가지'의 준말이라고 아셨을테니까요.  물론 '온'은 '백'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 고유어입니다. 그래서 '백'을 뜻하는 '온'이 현대국어에서 의미가 전이되어 '수적으로 전부의' 뜻으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오늘날 '온갖'을 설명하는 방법이지요.

  그러나 '온갖'의 '온'은 '백'의 뜻이 아닙니다. 이것은 '오알다'('알'은 아래아 자임)의 활용형입니다.  '오알다'는 한자로 '전'(온전 전)인데, 그 석이 '오알  전'이었습니다. 이 활용형은 '오안'('안'은 아래 아자)이 되고 이것이 앞의 모음 '오' 때문에 동화되어 '오온'이 되고 이것이 다시 '온'이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온갖'은 '수적으로 전부의 종류'란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1. '새'는 '동쪽'의 의미...'샛별'은 동쪽에 제일 먼저 뜨는 별

    Date2006.11.11 By風磬 Views4238
    Read More
  2. '학독'이란 단어의 뜻을 아십니까?

    Date2006.11.10 By風磬 Views4296
    Read More
  3. '알타리무'의 표준어는 '총각무'

    Date2006.11.09 By風磬 Views3667
    Read More
  4. 전북에서는 '생강'을 '시앙/새앙'이라고 말합니다.

    Date2006.11.08 By風磬 Views3638
    Read More
  5. '대리다' '대리미'는 전북 지방의 방언입니다.

    Date2006.11.07 By風磬 Views4410
    Read More
  6. '멀국/말국'은 전라도 방언...'국물'이 표준어

    Date2006.11.06 By風磬 Views3908
    Read More
  7. '베개'를 전북지방에서는 '비개' '벼개'라고도 합니다.

    Date2006.11.05 By風磬 Views3970
    Read More
  8. 라면은 살짝 끓여서 물을 버리고 다시 삶아 먹는 것이 좋다는군요.

    Date2006.11.04 By風磬 Views3521
    Read More
  9. "영낙없이 지 애비 탁했네" -> "영낙없이 지 애비 닮았네"

    Date2006.11.03 By風磬 Views4189
    Read More
  10. '사냥'의 어원에 대한 부연설명

    Date2006.11.02 By風磬 Views3720
    Read More
  11. '찌개'는 '디히개 > 디이개> 지이개 > 지개 > 찌개'로 변화한 말

    Date2006.11.01 By風磬 Views3636
    Read More
  12. '장아찌'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Date2006.10.31 By風磬 Views4521
    Read More
  13. '낮다'의 어간 '낮'에 '-브다'가 붙어 생긴말 --> 나쁘다

    Date2006.10.30 By風磬 Views3460
    Read More
  14. '지붕'은 '집'의 '위'란 뜻

    Date2006.10.28 By風磬 Views4226
    Read More
  15. 생식기 근처에 난 털을 뭐라고 하는지 아셔요?

    Date2006.10.27 By風磬 Views4069
    Read More
  16. '아깝다'와 '아끼다'는 연관된 단어

    Date2006.10.26 By風磬 Views4069
    Read More
  17. "구실을 삼다"와 "사람 구실을 못한다"에서

    Date2006.10.25 By風磬 Views4285
    Read More
  18. '값이 싸다'는 원래 '값이 적당하다'는 뜻

    Date2006.10.24 By風磬 Views3638
    Read More
  19. 동사는 사라지고 명사만 남은 '기침'의 어원

    Date2006.10.23 By風磬 Views4401
    Read More
  20. '곧다'와 '굳다'에서 나온 '꼿꼿하다'와 '꿋꿋하다'

    Date2006.10.22 By風磬 Views4473
    Read More
  21. '곰'과 '팡이'의 어원을 아셔요?

    Date2006.10.21 By風磬 Views3789
    Read More
  22. '곡식 한 말을 수확할 수 있는 땅' --> '한 마지기'

    Date2006.10.20 By風磬 Views3699
    Read More
  23. '눈꼽'의 '꼽'은 원래 '곱'...'곱'은 '기름'이란 뜻

    Date2006.10.19 By風磬 Views3279
    Read More
  24. 23. '낭떠러지'와 '벼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Date2006.10.18 By風磬 Views3544
    Read More
  25. 22. '온갖'은 '수적으로 전부의 종류'란 뜻

    Date2006.10.11 By風磬 Views382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