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7884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하모, 갯장어, 꼼장어, 아나고, 붕장어

장어는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기운을 돋우기 위해 잘 먹는 식품이다. 민물고기인 뱀장어가 대표 격이지만 그 외에도 비슷하게 생긴 녀석들이 많고 이름도 헷갈린다.

 남쪽 바닷가에 가면 여름 한 철 잠깐 먹을 수 있는 '하모 '가 있다. 회로 먹으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경남 지역 방언으로 '아무렴'을 '하모'라고 하는데 회로 먹는 '하모'도 여기서 유래된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때의 '하모(はも.)'는 일본어다. 우리말로는 갯장어라고 부른다. 뱀장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양턱이 튀어나왔고 큰 송곳니가 있으며 2m 정도까지 자란다. 갯장어를 경남 방언으로는 참장어라고도 한다.

 횟집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아나고(あなご.穴子)'. 이 명칭도 역시 일본어이며 우리말로는 ''붕장어, 바닷장어''라고 한다. 붕장어도 뱀장어와 비슷하지만 입이 크고 이빨이 날카로우며 측선을 따라 흰 구멍이 줄지어 있다.

 더위가 숙어지는 저녁 무렵 포장마차에서는 안주거리로 ''꼼장어''또는 ''곰장어''가 인기를 끄는데 이들의 정확한 명칭은 먹장어다. 먹장어는 턱이 없고 입이 빨판처럼 생겼으며 껍질이 부드럽고 질겨서 지갑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30263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77016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191775
    read more
  4. 한(限)

    Date2010.06.01 By바람의종 Views11715
    Read More
  5. 한 손

    Date2007.04.02 By바람의종 Views10608
    Read More
  6. 한 두름, 한 손

    Date2024.01.02 By風文 Views451
    Read More
  7. 한 가닥 하다

    Date2009.12.14 By바람의종 Views10292
    Read More
  8. 학을 떼다, 염병, 지랄

    Date2010.02.09 By바람의종 Views18858
    Read More
  9. 학을 떼다

    Date2008.02.01 By바람의종 Views10396
    Read More
  10. 학여울

    Date2009.03.31 By바람의종 Views10301
    Read More
  11. 학부모 / 학부형

    Date2010.09.29 By바람의종 Views13726
    Read More
  12. 하지 말아라, 하지 마라

    Date2010.03.16 By바람의종 Views12219
    Read More
  13. 하영 먹어마씀!

    Date2009.09.06 By바람의종 Views9175
    Read More
  14. 하염없다

    Date2007.04.01 By바람의종 Views10604
    Read More
  15. 하여, 하였다

    Date2010.01.28 By바람의종 Views9149
    Read More
  16. 하모, 갯장어, 꼼장어, 아나고, 붕장어

    Date2010.07.19 By바람의종 Views17884
    Read More
  17. 하릴없이, 할 일 없이

    Date2012.10.30 By바람의종 Views13086
    Read More
  18. 하릴없다와 할 일 없다

    Date2010.03.08 By바람의종 Views13135
    Read More
  19. 하룻강아지 / 밥약

    Date2020.05.29 By風文 Views1313
    Read More
  20. 하룻강아지

    Date2010.03.22 By바람의종 Views11972
    Read More
  21. 하루살이

    Date2007.04.01 By바람의종 Views9237
    Read More
  22. 하락세로 치닫다

    Date2009.02.05 By바람의종 Views12970
    Read More
  23. 하더란대두

    Date2009.05.30 By바람의종 Views7005
    Read More
  24. 하늘말라리아?

    Date2008.04.27 By바람의종 Views8652
    Read More
  25. 하느라고, 하노라고

    Date2011.12.26 By바람의종 Views108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