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9.29 18:52

학부모 / 학부형

조회 수 13722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학부모 / 학부형

수능이 끝나자마자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 대학의 입시설명회가 이어지고 있다. 가채점 결과가 나오면서 입시 전략을 짜기 위한 수험생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한숨 돌릴 틈이 없는 건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다.

 수험생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학부모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러나 예전엔 '학부모' 대신 '학부형'이란 표현을 많이 썼다. 모두 학생의 보호자를 일컫는 말이지만 그 대상엔 차이가 있다. 학부형(學父兄)은 '학생의 아버지나 형', 학부모(學父母)는 '학생의 아버지나 어머니'라는 뜻이다.

 옛날엔 집안일은 어머니가 돌보고 자식의 학교 방문 등 바깥일은 아버지나 아버지를 대신해 나이 차가 나는 손위 남자 형제가 챙겼다. 이를 반영한 말이 '학부형'이다. 하지만 이젠 '학부모'가 더 널리 쓰이고 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돼 어머니의 역할이 제자리를 잡으면서 학생을 돌보는 일은 아버지와 어머니 둘 다의 몫이란 인식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아직도 더러 '학부형'이라 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를 '학생의 아버지나 형'이란 뜻으로 생각한다기보다 '학생의 보호자'란 의미로 이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학부형'을 못 쓸 이유도 없지만 확장된 개념으로 굳어진 게 아니고, 이 용어에서 아버지와 형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으므로 의미에 맞게 구분해 사용하는 게 좋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29374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190997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01Jun
    by 바람의종
    2010/06/01 by 바람의종
    Views 11703 

    한(限)

  5. No Image 02Apr
    by 바람의종
    2007/04/02 by 바람의종
    Views 10596 

    한 손

  6. No Image 02Jan
    by 風文
    2024/01/02 by 風文
    Views 433 

    한 두름, 한 손

  7. No Image 14Dec
    by 바람의종
    2009/12/14 by 바람의종
    Views 10286 

    한 가닥 하다

  8. No Image 09Feb
    by 바람의종
    2010/02/09 by 바람의종
    Views 18851 

    학을 떼다, 염병, 지랄

  9. No Image 01Feb
    by 바람의종
    2008/02/01 by 바람의종
    Views 10377 

    학을 떼다

  10. No Image 31Mar
    by 바람의종
    2009/03/31 by 바람의종
    Views 10285 

    학여울

  11. No Image 29Sep
    by 바람의종
    2010/09/29 by 바람의종
    Views 13722 

    학부모 / 학부형

  12. No Image 16Mar
    by 바람의종
    2010/03/16 by 바람의종
    Views 12208 

    하지 말아라, 하지 마라

  13. No Image 06Sep
    by 바람의종
    2009/09/06 by 바람의종
    Views 9166 

    하영 먹어마씀!

  14. No Image 01Apr
    by 바람의종
    2007/04/01 by 바람의종
    Views 10586 

    하염없다

  15. No Image 28Jan
    by 바람의종
    2010/01/28 by 바람의종
    Views 9134 

    하여, 하였다

  16. No Image 19Jul
    by 바람의종
    2010/07/19 by 바람의종
    Views 17876 

    하모, 갯장어, 꼼장어, 아나고, 붕장어

  17. No Image 30Oct
    by 바람의종
    2012/10/30 by 바람의종
    Views 13057 

    하릴없이, 할 일 없이

  18. No Image 08Mar
    by 바람의종
    2010/03/08 by 바람의종
    Views 13125 

    하릴없다와 할 일 없다

  19. No Image 29May
    by 風文
    2020/05/29 by 風文
    Views 1306 

    하룻강아지 / 밥약

  20. No Image 22Mar
    by 바람의종
    2010/03/22 by 바람의종
    Views 11970 

    하룻강아지

  21. No Image 01Apr
    by 바람의종
    2007/04/01 by 바람의종
    Views 9230 

    하루살이

  22. No Image 05Feb
    by 바람의종
    2009/02/05 by 바람의종
    Views 12958 

    하락세로 치닫다

  23. No Image 30May
    by 바람의종
    2009/05/30 by 바람의종
    Views 7000 

    하더란대두

  24. No Image 27Apr
    by 바람의종
    2008/04/27 by 바람의종
    Views 8644 

    하늘말라리아?

  25. No Image 26Dec
    by 바람의종
    2011/12/26 by 바람의종
    Views 10800 

    하느라고, 하노라고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