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8.11 05:06

실용글

조회 수 4751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실용글

언어예절

편지·연설문, 평론글·논문, 기사·보도문, 일기·행장·비문·제문, 광고·알림글, 법률·조약·조례, 과학·기술글 …. 갈래가 다양한 실용글들이다.

수학·물리·의학·공학을 쉬운 말글로 풀어쓴다면 일반에 이바지하는 바 많을 터이다. 전문·학술 분야 연구라도 사람들에게 베풀어 알리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문제는 저런 분야에 종사하면서 글쓰기를 겸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과학·이공학 이론이 앞선 나라 말로 돼 있어 대중이 다가가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 우리말로 학문·철학하기에 이어 과학·기술 쪽에서도 글쓰기에 애쓰는 움직임이 있어 다행스럽다.

컴퓨터 시대로 오면서 자연어·인공어(통제·기계언어)란 말을 쓴다. 기계나 연장은 사람 수고를 덜어준다. 말글은 소통 수단이자 걸림돌이기도 한데, 전자말 시대에 등장한 것이 기계·자동번역이다. 이는 언어 장벽에서 오는 수고를 더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나라 안팎의 온갖 언론·학술·기업 누리집을 시각을 다투어 읽거나 전자우편을 주고받을 일이 많아졌다. 날이 갈수록 실용글에서 기계번역의 수요가 늘어날 터이다.

주요 언어 문틀과 낱말, 다양한 말뭉치를 맞대고 엮어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사용자에게 익은말로 뒤치어 소통하게 하는 방식인데, 여기서 완벽을 바라기는 무리다. 80% 성능이면 나머지는 사람 몫이겠다.

최인호/한겨레말글연구소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106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792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2584
2090 싸드락싸드락 묵소! 바람의종 2009.11.23 9217
2089 싸대기 바람의종 2010.07.19 8954
2088 싸다와 누다 바람의종 2009.10.01 9110
2087 싸다 바람의종 2008.04.07 6872
2086 싸게 가더라고! 바람의종 2009.10.01 7555
2085 십팔번, 가라오케 바람의종 2008.09.29 7050
2084 십팔번 바람의종 2007.10.22 6942
2083 십상이다 바람의종 2007.05.16 6828
2082 십상이다 바람의종 2010.08.11 14296
2081 십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난다 바람의종 2009.05.01 14450
2080 심심파적 바람의종 2007.05.15 9622
2079 심금을 울리다 바람의종 2008.01.19 13107
» 실용글 바람의종 2008.08.11 4751
2077 실업난 바람의종 2009.02.04 8502
2076 실버 바람의종 2010.05.05 8993
2075 실레마을과 시루 바람의종 2008.05.03 7461
2074 실랑이와 승강이 바람의종 2010.04.24 10469
2073 실랑이 바람의종 2009.12.04 8935
2072 실내체육관의 주소지 바람의종 2009.11.19 7738
2071 실구디·실구지 바람의종 2008.06.16 7762
2070 신토불이 바람의종 2008.10.30 7368
2069 신청·청구 바람의종 2009.07.28 83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