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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30 16:30

절이다, 저리다

조회 수 14028 추천 수 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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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다, 저리다

다음 중 맞는 표현을 골라 보시오.
1. 요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지 다리가 자주 ㉠절인다/㉡저린다.
2. 배추를 소금에 적절히 ㉠절여야/㉡저려야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다.

'절이다'와 '저리다'는 헷갈리기 쉬운 단어다. 각각 의미가 다르므로 주의해 써야 한다.

'절이다'는 푸성귀나 생선 따위에 소금기나 식초, 설탕 등이 배어들다는 의미의 '절다'에서 파생된 사동사다.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다" "오이를 식초에 절이다" "굽기 전에 생선을 미리 소금에 절여 놓다"와 같이 쓰인다.

'저리다'는 "벌을 받은 지 한 시간이 지나자 다리가 저려 왔다"에서처럼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오래 눌려 피가 잘 통하지 못해 감각이 둔하고 아리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리움으로 가슴이 저려 왔다"에서와 같이 가슴이나 마음 따위가 못 견딜 정도로 아프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따라서 1번은 "요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지 다리가 자주 ㉡저린다"고 해야 하며, 2번은 "배추를 소금에 적절히 ㉠절여야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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