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8.03 02:45

할 게, 할게

조회 수 9518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할 게, 할게

유길준이 19세기 말 '서유견문록' 서문에서 언문일치(言文一致)를 처음 주장한 이래 20세기 초 일기 시작한 언문일치 운동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입말·글말이 별다른 차이가 없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말할 때와 글을 쓸 때 약간의 차이는 있다. '너와 나'는 '너랑 나랑' '너하고 나하고'로, '이것 저것'은 '이거 저거'로 흔히 말하는 등 문어체와 구어체의 차이는 미미하지만 아직도 살아있다.

이러한 문어체와 구어체의 차이는 '내가 할 게 무엇인지 몰라도 천천히 할게'에서처럼 때때로 띄어쓰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서'내가 할 게'의 '게'는 '것'을 구어체적으로 표현한 '거'와 '이'가 결합한 형태로, '것이'의 준말이다. '내일 할 게 뭐지' '지금 먹고 있는 게 맛있니'처럼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천천히 할게'와 같이 쓰이는 'ㄹ게'나 '을게'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을 약속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붙여 써야 한다. '이따가 다시 올게' '내일 갈게' '내가 할게'처럼 사용된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29388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76255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191004
    read more
  4. 할망구

    Date2007.04.24 By바람의종 Views10891
    Read More
  5. 할말과 못할말

    Date2008.01.05 By바람의종 Views7167
    Read More
  6. 할려고? 하려고?

    Date2010.07.25 By바람의종 Views14159
    Read More
  7. 할 일 없이 / 하릴없이

    Date2010.08.03 By바람의종 Views12667
    Read More
  8. 할 말과 못할 말

    Date2022.01.07 By風文 Views779
    Read More
  9. 할 게, 할게

    Date2009.08.03 By바람의종 Views9518
    Read More
  10. 한풀 꺾이다

    Date2008.02.01 By바람의종 Views15746
    Read More
  11. 한통속

    Date2007.04.23 By바람의종 Views6146
    Read More
  12. 한테·더러

    Date2009.05.02 By바람의종 Views8680
    Read More
  13. 한터와 자갈치

    Date2008.03.12 By바람의종 Views8787
    Read More
  14. 한창과 한참

    Date2010.03.10 By바람의종 Views11368
    Read More
  15. 한참동안

    Date2007.04.23 By바람의종 Views8762
    Read More
  16. 한참, 한창

    Date2008.10.29 By바람의종 Views7746
    Read More
  17. 한잔, 한 잔

    Date2009.07.22 By바람의종 Views9025
    Read More
  18. 한자의 두음, 활음조

    Date2010.04.26 By바람의종 Views12029
    Read More
  19. 한자성어(1)

    Date2008.06.19 By바람의종 Views7376
    Read More
  20. 한자를 몰라도

    Date2022.01.09 By風文 Views803
    Read More
  21. 한약 한 제

    Date2007.09.19 By바람의종 Views10729
    Read More
  22. 한식 요리 띄어쓰기

    Date2010.08.19 By바람의종 Views13850
    Read More
  23. 한소끔과 한 움큼

    Date2023.12.28 By風文 Views418
    Read More
  24. 한성

    Date2007.09.18 By바람의종 Views10853
    Read More
  25. 한번과 한 번

    Date2010.08.14 By바람의종 Views152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