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컬러
'송출 채널이 100여개가 되는 본격적인 디지털 위성방송이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됐다. 이것은 1980년 12월 칼라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한 것보다 더 크고 중요한 방송 기술의 발전이다. 흑백 텔레비전 시대에서 칼라 텔레비전 시대로 바뀌는 과정에 겪었던 것보다 더 많은 변화가 앞으로 전개될 것이다.' '놀랍게도 화이트칼라는 노동조건의 악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면서도 이들은 살아남은 자신을 자랑스러워했다. 착취, 노조, 사보타주는 블루칼라의 단어. …하지만 화이트칼라의 인내도 한계에 도달했다. 착취가 효율을 저하시키는 임계점에 다다른 것이다.'(『화이트칼라의 위기』 서평 중에서)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color'는 '컬러'로, 'collar'는 '칼라' 로 적도록 돼 있다. 따라서 첫 예문의 '칼라'는 '컬러'로 바로잡아야 한다. 둘째 예문의 '칼라'는 바른 표기다. 컬러는 '빛깔, 색깔, 색상' 등으로 바꿔 쓸 수 있다. 칼라는 양복이나 와이셔츠 따위의 목 둘레에 길게 덧붙여진 부분을 이르는데 '깃, 옷깃'으로 갈음할 수 있다. '블루칼라(blue-collar)'는 생산현장이나 작업현장에서 육체노동을 하는 근로자들이 주로 푸른색 작업복을 입은 데서 나온 말이고, '화이트칼라(white-collar)'는 주로 사무실에서 정신노동을 하는 근로자들이 흰 와이셔츠를 입은 데서 생긴 말이다.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는 외래어이므로 우리말로 바꿔 쓰는 것이 더 낫다. 블루칼라는 '푸른 옷깃'으로, 화이트칼라는 '흰 옷깃'으로 대신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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