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2.28 22:07

각각 / 씩

조회 수 8062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각각 / 씩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위한 한국팀 공격수들의 득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평가전에서 박주영.이천수.이동국 선수가 '각각 2골씩'을 기록했다. 일반인은 물론 이처럼 언론에서도 '각각'과 '씩'이라는 단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각각'과 '씩' 중 하나는 군더더기일 때가 대부분이다.

'각각'은 '사람이나 물건의 하나하나'를 나타내는 명사이고, '씩'은 숫자를 나타내는 단어 뒤에서 '그 수량이나 크기로 나뉘거나 되풀이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둘은 문장에서 비슷한 의미를 나타낸다. 따라서 '각각 2골씩'은 '2골씩' 또는'각각 2골'로 써야 한다. '소주 각 1병씩'도 '소주 각 1병'이나 '소주 1병씩'으로 쓰면 된다.

물론 '각각'과 '씩'을 모두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김 선생과 박 선생이 각각 짬뽕과 자장면을 한 그릇씩 먹었다'와 '김 선생과 박 선생이 각각 짬뽕과 자장면 한 그릇을 먹었다'는 다른 뜻이다. 전자는 김 선생과 박 선생이 짬뽕과 자장면을 모두 한 그릇씩, 즉 두 그릇을 먹었다는 의미다. 후자는 김 선생이 짬뽕을, 박 선생이 자장면을 먹었다는 뜻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551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200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7186
311 갈대와 억새 바람의종 2010.07.30 9330
310 갈대 바람의종 2008.05.12 6464
309 갈께/갈까 바람의종 2008.09.20 6822
308 갈기갈기, 갈래갈래, 갈갈이, 갈가리 바람의종 2009.10.28 10647
307 갈갈이, 갈가리 바람의종 2008.10.30 7401
306 갈가지 바람의종 2009.07.30 7856
305 간판 문맹 風文 2014.12.30 24313
304 간지르다, 간질이다 바람의종 2009.08.03 8543
303 간지럽히다 바람의종 2009.02.12 9354
302 간지는 음력 바람의종 2010.01.20 13307
301 간지 바람의종 2009.03.03 8235
300 간지 바람의종 2010.08.03 9541
299 간절기 바람의종 2012.05.11 12117
298 간이 부었다 바람의종 2007.12.26 11737
297 간디·무작쇠 바람의종 2008.06.18 6359
296 간(間)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8.12.27 11505
295 각축 바람의종 2007.05.28 5983
294 각시취 바람의종 2008.04.29 7110
293 각둑이, 깍둑이, 깍두기, 깍뚜기 바람의종 2009.11.09 14312
292 각광 바람의종 2007.05.28 5562
» 각각 / 씩 바람의종 2010.02.28 80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