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1136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명란젓, 창란젓, 토하젓, 토화젓

발효식품인 '젓갈'은 여러 가지로 쓸모가 많다. 양념을 섞어서 직접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김치를 담글 때나 다른 음식의 맛을 낼 때 쓰기도 한다. 담그는 재료에 따라 그 종류가 무려 1백40여 가지나 된다고 한다. 젓갈은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식품이지만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명태로 만드는 젓갈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알로 만든 것이 명란젓이다. 아가미로는 아감젓을 만들 수 있다. 또 한 가지 재료는 창자다. 이 젓갈을 흔히들 '창란젓'으로 부르지만 바른 용어가 아니다. 명태 창자를 이르는 말은 '창란'이 아니라 '창난'이다. 젓갈 이름도 당연히 '창난젓'이다. '명란젓'에 이끌려 '창란젓'이라 부르기 쉽지만 '알[卵]'이 아니므로 '창란'이라고 써서는 안 된다. 참조기 새끼로 담근 젓갈을 '황새기젓'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또한 '황석어(黃石魚)젓'이 바른 용어다.

'생이'라는 민물새우로 만든 젓갈을 일러 '토화젓'이라고 하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새우 하(蝦)'자를 써서 '토하(土蝦)젓'이라고 해야 한다. '생이'는 새뱅잇과에 속하며 몸의 길이는 3cm 정도이고 몸의 빛깔은 갈색이다.

'꽃 화(花)'자를 쓴 '토화(土花)젓'은 굴의 일종인 미네굴로 담근 젓갈을 말한다. 바다새우로 만든 젓갈의 경우는 잡은 시기에 따라 오젓·육젓·추젓 등으로 나누는데 음력 유월께 잡은 새우로 담근 '육젓'이 가장 품질이 좋다고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436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110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5855
2112 메뚜기 바람의종 2008.01.02 6357
2111 메리야스 바람의종 2010.01.06 9023
2110 메밀국수(모밀국수) 風磬 2006.11.26 9034
2109 메우다, 채우다 바람의종 2009.09.22 13401
2108 멘토링 바람의종 2010.03.04 7713
2107 멘트 바람의종 2010.02.15 8455
2106 며느리밥풀 바람의종 2008.01.19 5732
2105 며늘아기, 며늘아가 바람의종 2010.08.06 14286
2104 며칠 바람의종 2009.05.21 7011
2103 면면이, 면면히 바람의종 2011.10.27 10812
2102 면목 바람의종 2007.07.01 7961
2101 명-태 바람의종 2012.11.23 20669
» 명란젓, 창란젓, 토하젓, 토화젓 바람의종 2008.11.24 11136
2099 명량·울돌목 바람의종 2008.03.30 6846
2098 명분 바람의종 2008.11.19 4429
2097 명사 + 하다, 형용사 + 하다 바람의종 2009.07.17 9127
2096 명사형 바람의종 2009.04.13 7258
2095 명사형 어미 바람의종 2010.03.14 9137
2094 명일 바람의종 2007.07.02 11080
2093 명태, 이면수/임연수 바람의종 2008.07.06 11071
2092 명태의 이름 바람의종 2010.05.05 10516
2091 몇과 수 바람의종 2010.10.11 77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