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538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러기(그렇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손끝이 살짝 시리다. 그렇기 때문일까? 11월엔 따끈따끈한 호빵이 가장 잘 팔린다고 한다. 아이의 손에 들린 호빵 하나가 주는 행복은 비단 맛만은 아닌 듯하다.

'그렇기 때문에'와 '그러기 때문에'를 어떻게 구분해 써야 할지 난감하다는 사람이 많다. 이는 '그러다'와 '그렇다'의 차이를 알면 쉽다. '그러다'는 상태ㆍ모양 등이 그렇게 되게 하다, '그렇다'는 상태ㆍ모양 등이 그와 같다는 뜻이다. 즉 '그러다'는 동사로 행위를 나타내는 말을, '그렇다'는 형용사로 상태를 나타내는 말을 받는다.

"입김을 '하-' 불면 시린 손끝이 따뜻해진다. 그렇기 때문에(따뜻해서) 입김을 불며 언 손을 녹이는 사람이 많다"
"'후-'하고 입김을 불면 공기 흐름이 빨라져 열을 빼앗는다. 그러기 때문에(열을 빼앗기에) 뜨거운 국물을 마실 땐 '후-'하고 분다"처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둘 다 쓰이는 경우도 있다. "그와 같은 경험을 했다. 그러기(그렇기) 때문에 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에선 경험했기에를 받아 '그러기'로도, 문장(전체 상황)을 받아 '그렇기'로도 쓸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620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270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7629
2860 궁작이 바람의종 2009.05.30 6236
2859 궂기다 바람의종 2010.03.16 12196
2858 궂긴소식 바람의종 2008.04.30 8584
2857 궂긴인사 바람의종 2008.07.19 7378
2856 궂은날, 궂은 날 바람의종 2010.05.28 11347
2855 권력의 용어 風文 2022.02.10 744
2854 귀 잡수시다? 風文 2023.11.11 962
2853 귀감 바람의종 2007.06.06 8534
2852 귀를 기울이다 / 술잔을 기우리다 바람의종 2012.08.14 32557
2851 귀성 바람의종 2009.06.11 10557
2850 귀순과 의거 관리자 2022.05.20 599
2849 귀절 / 구절 바람의종 2009.02.17 10991
2848 귀지하다 바람의종 2008.02.15 9667
2847 귀추가 주목된다 바람의종 2007.12.28 17885
2846 귀향객, 귀성객 바람의종 2012.09.26 8509
2845 귓밥을 귀후비개로 파다 바람의종 2009.04.03 10665
2844 그것을 아시요? 바람의종 2010.03.18 9167
2843 그것참 바람의종 2010.08.27 8958
2842 그녀 바람의종 2009.07.10 7304
2841 그닥 바람의종 2008.03.11 6784
2840 그대 있음에 바람의종 2009.02.20 8072
2839 그라모 어쩝니껴? 바람의종 2010.02.25 73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