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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한 번 / 파란색, 파란 색

"사랑의 아픔은 누구나 한 번은 겪는 일이다." "한 번에 일을 끝내기는 힘들다." "이 문제를 한번 잘 생각해 봐.""기회가 되면 한번 식사나 합시다."

'한 번'과 '한번'은 같은 글자로 돼 있지만 어떤 때는 '한 번'이라 띄어 쓰고, 어떤 때는 '한번'이라 붙여 쓴다. 많은 사람이 어떤 경우에 띄어 쓰고 붙여 쓰는지 정확히 구분하지 못한다. 띄어 쓴 '한 번'은 두 번이나 세 번이 아닌 '1회'라는 뜻이다. 반면 붙여 쓴 '한번'은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하다(한번 해 보다), 기회 있는 어떤 때(집에 한번 놀러오세요), 지난 어느 때나 기회(한번은 그런 일도 있었지), 어떤 행동이나 상태를 강조할 때(춤 한번 잘 춘다)'에 쓰인다. 즉 '1회'라는 뜻이면 '한'과 '번'이 두 단어이고, 합쳐져 새로운 의미가 되면 한 단어다. 따라서 '1회'라는 뜻일 때만 띄어 쓴다고 생각하면 쉽다.

'큰 소리/ 큰소리(과장), 큰 집/ 큰집(종가)' 등도 의미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하는 경우다. 또 '파란색'은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쓰지만 "너무 파란 색은 오히려 탁해 보인다"에서는 띄어 써야 한다. 바로 앞에 있는 '너무'가 '파란'을 꾸미고 있기 때문이다. 붙여 쓰면 '너무'가 '파란색'을 꾸미게 돼 문법적으로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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