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06 10:40

"차"의 띄어쓰기

조회 수 11866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차"의 띄어쓰기

'차(次)'는 '이수()변'에 '하품 흠(欠)'이 결합된 글자로, 피곤해 하품하면서 다음으로 미룬다는 의미에서 다음이나 버금을 뜻하게 되었다. 이 차가 '그는 연구차 수십 차에 걸쳐 미국을 방문했다'와 같이 의미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수십 차'의 '차'는 한자어 숫자를 의미하는 단어 뒤에서 '번''차례'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로 쓰였다. '제일 차 세계 대전'과 같이 띄어 써야 한다. 또한 '집에 가려던 차에 전화가 왔다' '그를 만나러 가려던 차였다'의 '차'는 어떠한 일을 하던 기회나 순간을 뜻하는 의존명사다. 문장에서 '-던 차에' '-던 차이다'의 형태로 쓰인다.

반면 '연구차'의 '차'는 목적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인사차 찾아뵈다''사업차 방문했다'처럼 사용된다. 또한 '일차 원인'과 같은 경우는 붙여 쓴다. 이는 '일차'가 '일 차 전쟁'처럼 첫 번째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원초적'의 뜻을 나타내는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일차 방정식이나 이차 방정식도 붙여 써야 한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32196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19366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01Jun
    by 바람의종
    2010/06/01 by 바람의종
    Views 11609 

    ‘-land’ 가 붙는 지명 표기

  5. No Image 23Mar
    by 바람의종
    2010/03/23 by 바람의종
    Views 15557 

    ‘감투’와 ‘망탕’

  6. No Image 02Apr
    by 바람의종
    2010/04/02 by 바람의종
    Views 15561 

    ‘뜨더국’과 ‘마치다’

  7. No Image 02May
    by 바람의종
    2012/05/02 by 바람의종
    Views 10756 

    단어를 쪼개지 말자

  8. No Image 03May
    by 바람의종
    2008/05/03 by 바람의종
    Views 8286 

    "-읍니다""-습니다"

  9. No Image 13May
    by 바람의종
    2008/05/13 by 바람의종
    Views 9791 

    "~대" 와 "~데"

  10. No Image 22Feb
    by 바람의종
    2009/02/22 by 바람의종
    Views 7522 

    "~들"의 남용

  11. No Image 25Jul
    by 바람의종
    2009/07/25 by 바람의종
    Views 12041 

    "~주다"는 동사 뒤에만 온다

  12. No Image 07Oct
    by 바람의종
    2009/10/07 by 바람의종
    Views 12780 

    "~하에"

  13. No Image 31Jul
    by 바람의종
    2008/07/31 by 바람의종
    Views 9522 

    "가지다"를 버리자

  14. No Image 03Aug
    by 바람의종
    2008/08/03 by 바람의종
    Views 9680 

    "가지다"를 버리자 2

  15. No Image 01Sep
    by 바람의종
    2009/09/01 by 바람의종
    Views 18113 

    "드리다"의 띄어쓰기

  16. No Image 25Mar
    by 바람의종
    2009/03/25 by 바람의종
    Views 16105 

    "못"의 띄어쓰기

  17. No Image 02Apr
    by 바람의종
    2008/04/02 by 바람의종
    Views 8845 

    "빠르다"와 "이르다"

  18. No Image 03Nov
    by 바람의종
    2008/11/03 by 바람의종
    Views 8839 

    "뿐"의 띄어쓰기

  19. No Image 13Jul
    by 바람의종
    2009/07/13 by 바람의종
    Views 12236 

    "있다, 없다"의 띄어쓰기

  20. No Image 27Aug
    by 바람의종
    2009/08/27 by 바람의종
    Views 23299 

    "잘"과 "못"의 띄어쓰기

  21. "정한수" 떠놓고…

  22. No Image 06Sep
    by 바람의종
    2009/09/06 by 바람의종
    Views 11866 

    "차"의 띄어쓰기

  23. No Image 11Jun
    by 바람의종
    2012/06/11 by 바람의종
    Views 9045 

    % 포인트

  24. No Image 27Sep
    by 바람의종
    2008/09/27 by 바람의종
    Views 6329 

    돟습니다레!

  25. No Image 07Feb
    by 바람의종
    2009/02/07 by 바람의종
    Views 8650 

    믜운이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