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9866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모밀국수, 메밀국수, 소바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냉면 못지않게 많이 찾는 음식이 메밀국수다. 하지만 음식점마다 '모밀국수' '메밀국수'로 달리 적혀 있어 헷갈린다. '모밀'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이므로 '메밀국수'가 맞는 말이다.

메밀은 중국 명나라 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일본으로 전해졌으며, 조선시대 구황작물로 큰 몫을 했다고 한다. 주로 국수와 묵으로 만들어 먹었으며, 밀가루가 귀했던 당시에 국수 재료는 대부분 메밀이었다고 한다. 냉면 사리의 주재료도 메밀이다. 요즘은 식당에서 소위 '판메밀'이라는 것을 즐겨 먹는다. 대나무 발이나 나무 판 등에 올려놓은 메밀 사리를 장국(소스)에 찍어 먹는 형태로, '소바'라고도 많이 부른다.

'소바'(そば·蕎麥)는 메밀을 뜻하는 일본말이며 '소바키리'(そば切り), 즉 메밀국수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소바'는 회(사시미)와 더불어 일본의 전통음식이다. '모밀' '메밀'이 헷갈리면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생각하면 된다. '모밀국수' '소바' 모두 '메밀국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2940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627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1014
1782 고문과, 짬밥 바람의종 2009.09.01 9238
1781 "드리다"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01 18064
1780 한거 가 가라! file 바람의종 2009.09.01 6329
1779 참말 바람의종 2009.09.01 9365
1778 유례 / 유래 바람의종 2009.08.29 10783
1777 '-화하다' / '-화시키다' 바람의종 2009.08.29 17694
1776 무더위 바람의종 2009.08.29 5930
1775 도요새 바람의종 2009.08.29 6268
1774 마도로스 바람의종 2009.08.29 6100
1773 역할 / 역활 바람의종 2009.08.27 19840
1772 "잘"과 "못"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8.27 23241
1771 깡총깡총 / 부조 바람의종 2009.08.27 8549
1770 쟈고미 바람의종 2009.08.27 6876
1769 억수로 좋노? 바람의종 2009.08.27 5575
1768 -화하다, -화되다 바람의종 2009.08.07 9410
» 모밀국수, 메밀국수, 소바 바람의종 2009.08.07 9866
1766 맛빼기, 맛배기, 맛뵈기 바람의종 2009.08.07 10503
1765 문진 바람의종 2009.08.07 7741
1764 청설모 바람의종 2009.08.07 8636
1763 안 해, 안돼 바람의종 2009.08.06 7693
1762 인상착의, 금품수수 바람의종 2009.08.06 7447
1761 얇다, 가늘다 바람의종 2009.08.06 142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