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2 01:27

'막' 띄어쓰기

조회 수 11545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막' 띄어쓰기

우리나라 술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막걸리는 농부들이 주로 마신다 하여 농주(農酒), 빛깔이 흐리다고 하여 탁주(濁酒)라고 불리며 백성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막걸리에서 보듯 우리말에서 '막'은 친근감을 주기도 하지만 '거칠고' '세련되지 못한'의 의미를 부가하는 단어로도 쓰인다. 이 '막'은 '그는 막살던 생활습관에서 이제 막 벗어났다'처럼 동사 앞에서는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막 벗어났다'의 '막'은 '바로 지금'이나 '바로 그때'를 나타내는 부사로 띄어 써야 한다. '공항에 도착하니 비행기가 막 떠났다'처럼 쓰인다. 또한 '밀려오는 슬픔에 막 울었다'처럼 '몹시 세차게'를 뜻하는 '막'도 띄어 써야 한다. 이때 '막'은 '마구'의 준말이다.

반면 '막살다'의 '막'은 일부 동사에 붙어 '주저없이' '함부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 붙여 써야 한다. '김 사장은 직원들을 막보고 무시했다' '막가는 말에 흥분했다'처럼 쓰인다. 또한 막소주·막국수·막노동처럼 명사 앞에서 '거친' '품질이 낮은' '닥치는 대로'를 뜻하는 '막'은 접두사로서 붙여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114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798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2682
1826 옥의 티, 옥에 티 바람의종 2009.09.26 10552
1825 '데'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6 11473
1824 속앓이 바람의종 2009.09.26 11825
1823 엄치미 좋아! 바람의종 2009.09.26 7313
1822 돌림말 바람의종 2009.09.26 7709
1821 거래선, 거래처 바람의종 2009.09.24 10627
1820 필자 바람의종 2009.09.24 8160
1819 얼만큼 바람의종 2009.09.24 9867
1818 저어새 바람의종 2009.09.24 8234
1817 화이바 바람의종 2009.09.24 10447
1816 '같이'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3 12365
1815 널빤지, 널판지, 골판지 바람의종 2009.09.23 14366
1814 복구, 복귀 바람의종 2009.09.23 9610
1813 조앙가 file 바람의종 2009.09.23 7711
1812 짜다라 가 와라 바람의종 2009.09.23 11303
1811 민초, 백성, 서민 바람의종 2009.09.22 11511
1810 메우다, 채우다 바람의종 2009.09.22 13398
» '막'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2 11545
1808 종교 바람의종 2009.09.22 9471
1807 수달 file 바람의종 2009.09.22 5983
1806 수입산 바람의종 2009.09.21 7997
1805 ~려, ~러 바람의종 2009.09.21 96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