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8.01 02:43

동사활용

조회 수 7183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동사활용

'자금의 정상적인 공급이 이루어져'나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같은 표현은 기사 문장에서 자주 나오는 것들이다. 이것을 '자금이 정상적으로 공급돼' '지속적으로 점검해'로 바꿔보자. 글이 늘어지지 않고 훨씬 간결하며 힘이 있다. 글이란 자연스럽게 흘러 부드럽게 읽히는 것이 좋다. 명사나 명사구만 죽 늘어놓으면 숨이 가빠지고 답답해진다. 주요 단어만 나열하다 보니 압축이 지나쳐 무슨 뜻인지 금방 알아차리기도 쉽지 않다. 동사를 제대로 살려 쓰자. 그렇게 하면 글이 힘차고 우리말답다. 이게 어렵다면 다른 문장 요소를 사이사이에 넣어서라도 글의 흐름을 살려 보자.

'미군 장갑차 사고 사망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 때 모인 10만 군중의…'를 보면 무려 일곱 단어가 이어져 문장이 딱딱하고 답답하다. '미군 장갑차 사고로 사망한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시위 때 모인 10만 군중의…' 정도로만 해도 읽기가 편하다. '이 제품을 팔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강력하게 하고 있다'도 '…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가 훨씬 간결하고 힘차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573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2215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7101
1716 신청·청구 바람의종 2009.07.28 8390
1715 나수 좀 드소! file 바람의종 2009.07.28 6011
1714 굳은 살이 - 박혔다, 박였다, 배겼다 바람의종 2009.07.28 8849
1713 들쳐업다 바람의종 2009.07.28 9638
1712 맨발, 맨 밑바닥 바람의종 2009.07.28 8675
1711 짠지 file 바람의종 2009.07.29 6444
1710 슬리퍼 바람의종 2009.07.29 6912
1709 잇단, 잇달아 바람의종 2009.07.29 6926
1708 호우, 집중호우 / 큰비, 장대비 바람의종 2009.07.29 8241
1707 사체, 시체 바람의종 2009.07.29 8999
1706 갈가지 바람의종 2009.07.30 7799
1705 말씀이 계시다 바람의종 2009.07.30 7418
1704 바람의종 2009.07.31 7920
1703 겁나 바람의종 2009.07.31 8588
1702 예쁜 걸, 예쁜걸 바람의종 2009.07.31 9914
1701 방불하다 바람의종 2009.07.31 10146
1700 지리하다 바람의종 2009.07.31 9394
1699 발강이 바람의종 2009.08.01 7664
1698 추리닝 바람의종 2009.08.01 6789
1697 어깨 넘어, 어깨너머 바람의종 2009.08.01 14411
» 동사활용 바람의종 2009.08.01 7183
1695 가듯, 갈 듯 바람의종 2009.08.01 103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