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1 10:59
아닌 밤중에 홍두깨
조회 수 11679 추천 수 8 댓글 0
아닌 밤중에 홍두깨
본뜻 : 홍두깨는 본래 다듬이질 하는데 쓰는 도구로써, 나무를 둥글둥글한 모양으로 길고 굵직하게 깎은 것을 말한다. 옛날 여인들은 남편을 잃고 홀로 된 뒤에도 개가하는 것을 금지 당했다. 이 때문에 젊어서 남편을 잃고 청상과부가 된 여인들은 어쩔 수 없이 수절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여자들을 밤중에 몰래 남자들이 업어 가거나 담을 넘어와 정분을 통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이런 일을 겪은 과부들이 남자의 성기를 '홍두깨'에 비유하여 은밀히 말하면서부터 이 말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바뀐 뜻 : 뜻하지 않았던 일이 갑작스럽게 일어나거나, 느닷없이 어떤 일이나 말을 꺼내는 것을 가리킨다.
"보기글"
-아니, 뭐야? 지금까지 잘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자동차 정비 학원에 다니겠다고?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니가 바로 그 짝이로구나!
-남편의 사고 소식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만난 격이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29079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75964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190704 |
2882 | 시치미를 떼다 | 바람의종 | 2008.01.18 | 10610 |
2881 | 신물이 나다 | 바람의종 | 2008.01.18 | 17286 |
2880 | 압록강과 마자수 | 바람의종 | 2008.01.18 | 6576 |
2879 | 성별 문법 | 바람의종 | 2008.01.18 | 6595 |
2878 | 윽박 | 바람의종 | 2008.01.18 | 9923 |
2877 | 심금을 울리다 | 바람의종 | 2008.01.19 | 13093 |
2876 | 쑥밭이 되다 | 바람의종 | 2008.01.19 | 9179 |
2875 | 말과 글 | 바람의종 | 2008.01.19 | 3862 |
2874 | 며느리밥풀 | 바람의종 | 2008.01.19 | 5697 |
2873 | 안시성과 아골관 | 바람의종 | 2008.01.19 | 6480 |
2872 | 씨가 먹히다 | 바람의종 | 2008.01.20 | 8432 |
2871 | 씨알머리가 없다 | 바람의종 | 2008.01.20 | 7938 |
2870 | 말차례 | 바람의종 | 2008.01.20 | 486987 |
2869 | 부리다와 시키다 | 바람의종 | 2008.01.20 | 8058 |
2868 | 달맞이꽃 | 바람의종 | 2008.01.20 | 6115 |
» | 아닌 밤중에 홍두깨 | 바람의종 | 2008.01.21 | 11679 |
2866 | 아퀴를 짓다 | 바람의종 | 2008.01.21 | 13256 |
2865 | 태백산과 아사달 | 바람의종 | 2008.01.21 | 7210 |
2864 | 악머구리 끓듯 한다 | 바람의종 | 2008.01.22 | 10062 |
2863 | 안절부절 못하다 | 바람의종 | 2008.01.22 | 7298 |
2862 | 인사말 | 바람의종 | 2008.01.22 | 8668 |
2861 | 소젖 | 바람의종 | 2008.01.22 | 61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