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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나무랬다, 나무랐다 / 바람, 바램

“넌 항상 그 모양이니”와 “어쩌다 나무랠 일이 생겼구나”의 차이.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겐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므로 어휘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이왕이면 ‘나무랠’이 아닌 ‘나무랄’로 맞춤법에 맞게 표현하면 교육 효과가 배가될 것이다.

많은 사람이 ‘나무래/나무래는/나무랬다’로 발음하거나 표기하지만 ‘나무래다’가 아닌 ‘나무라다’가 기본형이므로 ‘나무라/나무라는/나무랐다’로 활용해 써야 한다. “가만있는 애를 왜 나무라?” “자녀의 지난 행동을 들춰내 나무라는 건 좋지 않다” “과정은 무시한 채 결과만 보고 아이를 나무랐다고 하더군요”처럼 쓰인다.

‘나무라다’와 더불어 틀리기 쉬운 말로 ‘바라다’도 있다. “무얼 더 바래?” “그는 딸이 행복해지기를 바랬다”처럼 활용해선 안 된다. 희망하다는 뜻의 동사는 ‘바라다’이므로 ‘바라’ ‘바랐다’로 고쳐야 바른 문장이 된다.

어간 ‘나무라-’와 ‘바라-’ 뒤에 어미 ‘-아’가 왔을 때 ‘나무래’와 ‘바래’가 아닌 ‘나무라’와 ‘바라’가 되는 것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돌아가다’에 ‘-아’가 결합하면 ‘돌아개’가 아닌 ‘돌아가’로 활용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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