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8.07 15:14

앳띠다

조회 수 13526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앳띠다

 "크고 동그란 눈과 도톰한 이마, 얼굴에 비해 약간 길이가 짧은 코와 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아이와 같이 앳되어 보이는 동안(童顔)의 조건에 대해 전문가들이 꼽은 특징들이다. 태도나 모습 등이 어려 보이는 사람을 가리켜 흔히 '앳되다'라고 한다. 그러나 이를 '아이와 같은 모습을 띠다'고 생각해 '앳띠다' '애띠다'로 쓰는 경우가 많다.
"앳띤 모습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들의 얼굴을 분석해 본 결과 이마가 상대적으로 넓어 아기 얼굴과 비슷한 특색을 지니고 있었다"
"동그란 얼굴은 각 지거나 턱 근육이 발달한 얼굴에 비해 애띠어 보인다"처럼 쓰지만 '앳되다'가 표준어다. 활용 역시 앳된, 앳되고, 앳돼 등으로 해야 한다.

 어린 태도나 모양을 뜻하는 말인 '애티'를 연상해 '애티다'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역시 잘못 알고 쓰는 것이다.
"그는 앳된 외모 때문에 은근히 무시당해 업무상 중요한 일을 성사시킬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아직까지 사업 석상에선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 통한다고 털어놨다"와 같이 사용해야 한다.
간혹 "가냘프고 애된 목소리의 소녀"처럼 ''애되다''라고도 하는데 이는 북한에서 쓰는 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2974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659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1322
3124 안정화시키다 바람의종 2012.04.23 13718
3123 슬라이딩 도어 바람의종 2011.01.30 13714
3122 소담하다, 소박하다 바람의종 2012.05.03 13676
3121 도꼬리 바람의종 2008.02.05 13671
3120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바람의종 2012.09.27 13670
3119 돋우다와 돋구다 바람의종 2010.03.22 13668
3118 놈팽이 바람의종 2010.06.08 13660
3117 유월, 육월, 오뉴월 바람의종 2012.04.23 13640
3116 승락, 승낙 바람의종 2008.12.28 13614
3115 쌀뜬물, 쌀뜨물 바람의종 2010.07.21 13605
3114 토를 달다 바람의종 2008.02.01 13598
3113 충돌과 추돌 바람의종 2012.11.22 13586
3112 노가리 바람의종 2010.04.10 13556
3111 ~라고 / ~고 바람의종 2012.01.24 13553
3110 인구에 회자되다 바람의종 2008.01.27 13532
» 앳띠다 바람의종 2010.08.07 13526
3108 폭발, 폭팔, 폭파시키다 바람의종 2010.02.25 13524
3107 ‘대틀’과 ‘손세’ 바람의종 2010.05.28 13505
3106 모기버섯, 봉양버섯 바람의종 2009.11.19 13499
3105 송글송글, 송긋송긋 바람의종 2012.04.30 13497
3104 그런 식으로 / 그런식으로 바람의종 2012.09.25 13484
3103 ‘가녁’과 ‘쏘다’ 바람의종 2010.05.12 134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