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12.08 02:21

안 / 않

조회 수 8855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 / 않

'안'/'않'의 구분과 '안'의 띄어쓰기가 어렵다는 사람이 많다. 우선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다. '아니[안] 벌고 아니[안] 쓴다'에서 보듯 부사 '아니'가 줄어 '안'이 된 것이며, 띄어쓰기를 해 '안 벌다' '안 쓴다' 등으로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하다'와 결합하는 경우 부정인 '아니[안] 하다'(두 단어)와 별개로 '아니하다'가 있다. 한 단어인 '아니하다'는 줄면 '안하다'가 아니라 '않다'가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아니하'가 줄어 '않'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니 하다'가 준 '안 하다'와 '아니하다'가 준 '않다'는 있지만 한 단어로 '안하다'는 없다.

'않다'는 주로 보조용언(단독으로는 쓰이지 못함)으로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별로 기쁘지 않다'와 같이 '~지 않다' 형태로 사용된다. 그러나 '그는 말을 않고 떠났다'에서는 '않다'가 타동사로 쓰인 것이다.

'안 하다''~지 않다''않다'의 쓰임새를 보면 '우리 애는 공부를 안 한다'와 '우리 애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 '우리 애는 공부를 않는다'의 세 가지 표현이 가능하다. 일상 대화에서는 '~지 않다'보다 간략한 '안 한다'를 많이 쓴다. 즉 '나 술 좋아하지 않아'보다 '나 술 안 좋아해'를 흔히 쓴다.

'안'은 대부분 띄어 쓰지만, '장사가 너무 안된다' '자식이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에서처럼 일·사람이 좋게 되지 못하는 경우('잘되다'의 반대) '안되다'가 한 단어로 '안'을 붙여 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2979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662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1384
1320 넙적하게, 넓다란, 넓치, 넓죽 바람의종 2008.11.23 10089
1319 한나절, 반나절, 한겻 바람의종 2008.11.23 9838
1318 세대주 바람의종 2008.11.23 6222
1317 구비구비, 메꾸다 바람의종 2008.11.24 9430
1316 명란젓, 창란젓, 토하젓, 토화젓 바람의종 2008.11.24 11119
1315 옛부터, 옛스럽다 바람의종 2008.11.24 8693
1314 꿰매다, 시치다 바람의종 2008.11.25 7725
1313 모아지다 바람의종 2008.11.25 7474
1312 띄다, 띠다 바람의종 2008.11.25 11681
1311 아니오, 아니요 바람의종 2008.11.27 6157
1310 빨강색, 빨간색, 빨강 바람의종 2008.11.27 8865
1309 세일, 리베이트 바람의종 2008.11.27 6689
1308 두리뭉실 바람의종 2008.11.29 10407
1307 물럿거라, 엊저녁, 옜소, 밭사돈 바람의종 2008.11.29 8508
1306 이같이, 이 같은 바람의종 2008.11.29 8348
1305 그러모으다, 긁어모으다 바람의종 2008.12.06 7403
1304 이견을 좁히다 바람의종 2008.12.06 8150
1303 고바위, 만땅, 후까시, 엥꼬, 빠꾸, 오라이, 기스 바람의종 2008.12.06 16374
1302 강짜 바람의종 2008.12.07 8205
1301 맨 처음, 맨손 바람의종 2008.12.07 5679
1300 차로, 차선 바람의종 2008.12.07 8123
» 안 / 않 바람의종 2008.12.08 88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