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3.29 13:48

복합어와 띄어쓰기 2

조회 수 8535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복합어와 띄어쓰기 2


'너무지개같다'. 어떻게 띄어 썼나요. '무지개처럼 아름답다'고 칭찬했나요. '개처럼 성질이 더럽다'고 욕했나요. 띄어쓰기는 글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게 하고 뜻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의미 단위를 벌려 쓰는 것이다. '너 무지개 같다'고 해야 할 것을 '너 무지 개 같다'고 했다면 큰 실례가 아닌가. 맞춤법 총칙 제2항과 제5장은 띄어쓰기에 대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가운데 줄임) 보조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아래 줄임)'고 규정하고 있다. <자세한 어문 규정은 국립국어연구원 홈페이지(www.korean.go.kr) 참조>

띄어쓰기의 어려움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의존명사인지 조사·접사·어미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둘째, 복합어 문제다. 먼저 '조사는 붙여 쓰고, 의존명사는 띄어 쓴다'는 규정을 보자. 우리말엔 같은 형태라도 쓰임에 따라 품사가 달라지는 단어가 적지 않다. '뿐, 만큼, 만' 등은 의존명사로도, 조사로도 쓰인다.

'사랑할 뿐, 아픈 만큼, 1년 만에'에선 의존명사로, '나뿐 아니라, 사랑만큼, 생각만 해도'에선 조사로 쓰였다. '간(間), 차(次)'의 경우 '서울~부산 간, 놀던 차'에선 의존명사고, '이틀간, 참석차'에선 접미사다. '데, 지' 등과 같이 의존명사와 어미의 문제도 있다. 당연히 의존명사의 경우 띄어 써야 하고, 어미라면 붙여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400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077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5492
1496 집이 갔슴둥? 바람의종 2009.03.31 6785
1495 ~되겠, ~되세 바람의종 2009.03.30 6461
1494 임대와 임차 바람의종 2009.03.30 7802
1493 야트막하다, 낮으막하다, 나지막하다 바람의종 2009.03.30 11819
1492 서로 바람의종 2009.03.30 5688
1491 공작 바람의종 2009.03.30 5669
1490 딴죽, 딴지 / 부비디, 비비다 바람의종 2009.03.29 10498
1489 복합어와 띄어쓰기 3 바람의종 2009.03.29 10472
» 복합어와 띄어쓰기 2 바람의종 2009.03.29 8535
1487 복합어와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3.29 12333
1486 함께하다/ 함께 하다, 대신하다/ 대신 하다 바람의종 2009.03.29 14173
1485 크레용, 크레파스 바람의종 2009.03.29 9082
1484 '이/가' '을/를' 바람의종 2009.03.27 5459
1483 트레킹, 트래킹 바람의종 2009.03.27 8560
1482 따 놓은 당상 바람의종 2009.03.27 7918
1481 모디리 바람의종 2009.03.27 6638
1480 치고박고 바람의종 2009.03.26 8055
1479 한번, 한 번 바람의종 2009.03.26 7551
1478 ~에 대해, ~에 관해 바람의종 2009.03.26 10639
1477 으디 갔습메? 바람의종 2009.03.26 7722
1476 넌지시, 넌즈시 바람의종 2009.03.25 10879
1475 못지않다, 못지 않다 / 마지않다, 마지 않다 바람의종 2009.03.25 164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