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4.01 22:13

뽀드락지

조회 수 9861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뽀드락지

변덕스러운 봄 날씨엔 피부가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자칫 피부를 잘못 관리하거나 피로가 쌓이면 얼굴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오르기 십상이다. 이처럼 얼굴 피부에 뾰족하게 부스럼이 날 때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뽀드락지 ㉡꼬무락지 ㉢꼬드락지 ㉣뾰루지 ㉤뾰두라지

'㉠뽀드락지'를 고른 사람이 다수일 것이다. '뽀드락지'라 많이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뽀드락지'는 경남 사투리(방언)다. '㉡꼬무락지'와 '㉢꼬드락지'는 충남 사투리다. '-락지'가 붙은 것은 대부분 사투리다. '개구리'를 '개구락지', '미꾸라지'를 '미꾸락지', '버들개(버들치)'를 '버드락지', '뿌리'를 '뿌락지'라 부르는 것이 모두 이런 형태다.

'㉣뾰루지'와 '㉤뾰두라지'가 표준어다. 현실적으로는 표준어인 '뾰루지' '뾰두라지'보다 '뽀드락지'가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뽀드락지'를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므로 '뾰루지'나 '뾰두라지'로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이 얼굴에 도톨도톨하게 나는 검붉고 작은 종기를 일컫는 데 비해 '뾰루지'는 그보다 뾰족하게 부어오른 부스럼을 뜻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630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277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7694
1738 사과의 법칙, ‘5·18’이라는 말 風文 2022.08.16 682
1737 사겨, 사귀어, 부셔, 부숴 바람의종 2010.04.18 12097
1736 삘건색 바람의종 2010.06.08 9438
1735 삐지다, 삐치다 바람의종 2008.12.28 12034
1734 삐리라 바람의종 2009.07.16 8025
1733 삐라·찌라시 바람의종 2009.04.13 6269
1732 삐라 바람의종 2008.02.15 5242
1731 삐까삐까 바람의종 2008.02.14 9359
1730 뿐만 아니라, 때문에 바람의종 2009.10.27 10455
1729 뽑다와 캐다 바람의종 2008.01.26 8115
1728 뽐뿌와 지르다 바람의종 2008.12.06 10312
1727 뽀록나다 바람의종 2009.03.17 8198
» 뽀드락지 바람의종 2010.04.01 9861
1725 뽀개기 바람의종 2010.05.09 8448
1724 뻐꾸기 바람의종 2009.03.24 7095
1723 빼았기다 / 빼앗기다 바람의종 2011.11.15 11951
1722 빼도 박도 못한다 바람의종 2008.02.24 11627
1721 빼다 박다, 빼쏘다, 빼박다 바람의종 2010.03.06 12004
1720 빵꾸 바람의종 2009.02.02 8665
1719 빵, 카스텔라 바람의종 2008.11.18 6178
1718 빨치산 바람의종 2008.02.14 7667
1717 빨강색, 빨간색, 빨강 바람의종 2008.11.27 88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