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8.01 02:43

동사활용

조회 수 7178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동사활용

'자금의 정상적인 공급이 이루어져'나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같은 표현은 기사 문장에서 자주 나오는 것들이다. 이것을 '자금이 정상적으로 공급돼' '지속적으로 점검해'로 바꿔보자. 글이 늘어지지 않고 훨씬 간결하며 힘이 있다. 글이란 자연스럽게 흘러 부드럽게 읽히는 것이 좋다. 명사나 명사구만 죽 늘어놓으면 숨이 가빠지고 답답해진다. 주요 단어만 나열하다 보니 압축이 지나쳐 무슨 뜻인지 금방 알아차리기도 쉽지 않다. 동사를 제대로 살려 쓰자. 그렇게 하면 글이 힘차고 우리말답다. 이게 어렵다면 다른 문장 요소를 사이사이에 넣어서라도 글의 흐름을 살려 보자.

'미군 장갑차 사고 사망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 때 모인 10만 군중의…'를 보면 무려 일곱 단어가 이어져 문장이 딱딱하고 답답하다. '미군 장갑차 사고로 사망한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시위 때 모인 10만 군중의…' 정도로만 해도 읽기가 편하다. '이 제품을 팔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강력하게 하고 있다'도 '…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가 훨씬 간결하고 힘차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184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863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3323
1760 아이스께끼 바람의종 2009.08.06 9568
1759 삽사리 바람의종 2009.08.06 5791
1758 사리 바람의종 2009.08.05 6737
1757 아이구, 아이쿠, 에그머니, 아이구머니 바람의종 2009.08.05 8042
1756 '지'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8.05 9046
1755 솔찮이 짚어(깊어)! 바람의종 2009.08.05 7711
1754 생각 뒤 바람의종 2009.08.05 8313
1753 이루어지다, 이루다 바람의종 2009.08.04 9303
1752 우통 벗고 등물 바람의종 2009.08.04 10253
1751 발자욱, 발자국 바람의종 2009.08.04 12068
1750 오디새 바람의종 2009.08.04 8888
1749 스킨십 바람의종 2009.08.04 7308
1748 간지르다, 간질이다 바람의종 2009.08.03 8476
1747 할 게, 할게 바람의종 2009.08.03 9534
1746 장애, 장해 바람의종 2009.08.03 9401
1745 고도쇠 바람의종 2009.08.03 6521
1744 허버지게 바람의종 2009.08.03 8403
1743 사날, 나달 바람의종 2009.08.02 6586
1742 우레, 우뢰 바람의종 2009.08.02 7872
1741 억장이 무너지다 바람의종 2009.08.02 10501
1740 머슴날 바람의종 2009.08.02 7173
1739 다람쥐 file 바람의종 2009.08.02 76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