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떡같다
본뜻 : 여기에 쓰인 '개-'도 '아무렇게나 되어 변변치 못한'의 뜻으로 쓰인 접두사다. 밀가루 보릿가루를 반죽하여 아무렇게나 빚어 만든 떡을 개떡이라 하는데 먹을 것이 넉넉지 않던 옛날에 양식거리로 만들어 먹던 떡이다. 경우에 따라선 수숫겨나 보릿겨로도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겨떡'이라고도 했다. 이처럼 젯상에 올려놓거나 접대용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식구들끼리 먹기 위해서 만든 떡이므로 정식으로 모양을 내어 만들지 않고 주먹으로 꾹꾹 쥐어서 아무렇게나 만들었다. 이 때문에 개떡은 떡이면서도 떡 취급을 받지 못한 떡이다.
바뀐 뜻 : 하잘 것 없는 것 또는 마구 만들어진 물건이나 뒤엉킨 상황을 가리키는 말로 쓰고 있다.
"보기글"
-오늘 시험엔 완전히 개떡같은 문제만 나왔더라
-일은 꼭 개떡같이 해 놓고 어떻게 돈 달라고 손을 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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