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4.05 10:40

생물·화학무기

조회 수 10422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생물·화학무기

시사용어를 바르게 표기하자는 독자의 편지를 받았다. 요즘 이라크 전쟁 기사에 자주 나오는 '생화학무기'란 용어는 적절한 표기가 아니라며, 생물무기와 화학무기를 통틀어 말할 땐 '생물·화학무기'나 '화·생(전)무기'로 써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생화학(biochemistry)'은 생물학 용어로 '생물체의 생리적 현상을 화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환경오염 기사에 자주 나오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등에 쓰이는 말이지 '생물학+화학'을 뜻하는 합성어가 아니다. 핵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조가 쉬워 '가난한 나라의 핵무기'라고도 불리는 생물학무기·화학무기는 하나로 묶어 표기할 때가 많다.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 미국 신문에서는 일반적으로 'biological and chemical weapons''biological or chemical weapons'(생물학·화학무기)로 표기한다. 전문어(전문용어)는 학술이나 기타 전문 분야에서 특별한 의미로 쓰이는 말인데, 특별한 의미로 쓰더라도 이왕이면 조어법에 맞게 써야겠다. 잘못을 지적해준 독자에게 감사드린다.

김진선 교열부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012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690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1671
1914 육개장 바람의종 2008.04.28 5913
1913 하늘말라리아? 바람의종 2008.04.27 8650
1912 입장(立場)을 바꿔보자 바람의종 2008.04.26 6978
1911 칠칠한 맞춤법 바람의종 2008.04.25 7520
1910 피난과 피란 바람의종 2008.04.24 9693
1909 두사부일체 (일체/일절) 바람의종 2008.04.23 7715
1908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바람의종 2008.04.22 9706
1907 부문과 부분 바람의종 2008.04.21 7741
1906 설거지나 하세요. (게와 께) 바람의종 2008.04.20 7331
1905 지프와 바바리 바람의종 2008.04.19 8584
1904 곤혹과 곤욕 바람의종 2008.04.17 5735
1903 률과 율 바람의종 2008.04.16 8380
1902 무량대수 바람의종 2008.04.16 8130
1901 시세 조종 바람의종 2008.04.15 5417
1900 장 담그셨나요? 바람의종 2008.04.14 7490
1899 찰나 바람의종 2008.04.14 6651
1898 오늘은 왠지... 바람의종 2008.04.13 7244
1897 호두과자 바람의종 2008.04.10 9362
1896 눈높이 바람의종 2008.04.09 8084
1895 점쟁이 바람의종 2008.04.08 7106
1894 걸맞은, 알맞은 바람의종 2008.04.07 8957
1893 싸다 바람의종 2008.04.07 68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