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4.13 03:31

명사형

조회 수 7254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명사형

'사물이나 현상은 보는 각도에 따라 아름답거나 추하게, 혹은 부드럽거나 날카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사회 환경이 어렵지만 배고픈 시절을 이겨낸 선배들처럼 자신감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생활에 볕이 들고 존재하는 것 자체가 고마운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밑줄 친 부분을 명사 형태로 고쳐 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장을 서술하는 기능이 있는 용언을 명사처럼 활용할 때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위에 제시한 부분을 명사 형태로 고친 것을 인터넷에서 뽑아봤더니 '날카롬·배고품·잃음·살음·모름·듬' 등 갖가지로 표현하고 있군요. '배고품'은'배고픔'이 맞는 표기입니다. '배고프다'의 어간'배고프-'에'ㅁ'이 붙어 명사 형태가 됩니다. 어간에 받침이 없는 '고르다·자르다·보다·모르다' 등은 모두 'ㅁ'을 붙여 '고름·자름·봄·모름'처럼 명사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웃다·먹다·죽다'의 어간 '웃·먹·죽'처럼 받침이 있는 말엔 '잃음'과 같이 '-음'을 붙여 '웃음·먹음·죽음'으로 쓰면 됩니다.

그런데 '날카롭다'의 어간 '날카롭'처럼 받침에'ㅂ'이 올 때는 조금 다릅니다. 받침'ㅂ'이 'ㅜ'로 변하고, 여기에 'ㅁ'이 붙어 '날카로움'이 됩니다. '즐겁다·놀랍다·무겁다'가 '즐거움·놀라움·무거움' 등으로 변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 이와 달리 'ㄹ'받침으로 끝나는'살다·알다·들다'의 어간 '살·알·들'에 'ㅁ'을 붙여 명사 형태를 만들 때는'ㄹ'을 반드시 살려 '삶·앎·듦'으로 써야 합니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29937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76706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191513
    read more
  4. 헬스 다이어트

    Date2009.04.14 By바람의종 Views7766
    Read More
  5. 콧방울, 코빼기

    Date2009.04.14 By바람의종 Views11096
    Read More
  6. 피난, 피란

    Date2009.04.13 By바람의종 Views10043
    Read More
  7. 바래, 바라

    Date2009.04.13 By바람의종 Views9680
    Read More
  8. 명사형

    Date2009.04.13 By바람의종 Views7254
    Read More
  9. 뜨거운 감자

    Date2009.04.09 By바람의종 Views10540
    Read More
  10. 준말 "럼"

    Date2009.04.09 By바람의종 Views10635
    Read More
  11. 칼라, 컬러

    Date2009.04.09 By바람의종 Views7661
    Read More
  12. 귓밥을 귀후비개로 파다

    Date2009.04.03 By바람의종 Views10657
    Read More
  13. 파랗네, 파레지다

    Date2009.04.03 By바람의종 Views9913
    Read More
  14. 우리애기

    Date2009.04.03 By바람의종 Views6989
    Read More
  15. 꾀하다, 꽤, 꿰고

    Date2009.03.31 By바람의종 Views10371
    Read More
  16. 촌지(寸志)

    Date2009.03.31 By바람의종 Views6782
    Read More
  17. 학여울

    Date2009.03.31 By바람의종 Views10295
    Read More
  18. ~되겠, ~되세

    Date2009.03.30 By바람의종 Views6449
    Read More
  19. 임대와 임차

    Date2009.03.30 By바람의종 Views7795
    Read More
  20. 야트막하다, 낮으막하다, 나지막하다

    Date2009.03.30 By바람의종 Views11813
    Read More
  21. 딴죽, 딴지 / 부비디, 비비다

    Date2009.03.29 By바람의종 Views10491
    Read More
  22. 복합어와 띄어쓰기 3

    Date2009.03.29 By바람의종 Views10463
    Read More
  23. 복합어와 띄어쓰기 2

    Date2009.03.29 By바람의종 Views8524
    Read More
  24. 복합어와 띄어쓰기

    Date2009.03.29 By바람의종 Views12330
    Read More
  25. 함께하다/ 함께 하다, 대신하다/ 대신 하다

    Date2009.03.29 By바람의종 Views1412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