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11.27 16:04

~든 / ~던

조회 수 1075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든 / ~던

"너는 남편이 어떤 말을 해줄 때 가장 행복하든?" "그 사람에게 그렇게 심하게 말하고 나니 시원하든?"

과거에 어떤 일을 경험한 사람에게 그 결과 새로이 알게 된 사실에 대해 물어볼 때 '-든' 꼴을 쓰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때는 '-던'을 쓰는 게 옳다. 이 '던'은 "네 동생은 별일 없더냐?"에서의 '-더냐'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더 친근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위의 예문은 "너는 남편이 어떤 말을 해줄 때 가장 행복하던?" "그 사람에게 그렇게 심하게 말하고 나니 시원하던?"이라고 쓰는 게 바르다.

"저이가 네가 얘기했든 바로 그 사람이냐?" "남이야 책을 읽던 말던 무슨 상관이람."

위 예문의 '-든'과 '-던'도 사람들이 많이 혼동하는 것들이다. 이 경우 과거를 나타낼 때는 '-던'을 쓰고, 선택이나 나열을 나타낼 때는 '-든'을 쓰는 게 옳다. 첫째 예문은 과거에 청자(聽者)가 화자(話者)에게 그 사람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려는 것이므로 '네가 얘기했던'으로 쓰는 게 바르다. 둘째 예문은 '읽는 것'과 '마는 것' 중 선택의 의미가 있으므로 '책을 읽든 말든'으로 쓰는 게 바르다. 이때의 '-든'은 '-든지'와 의미가 같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2974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659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1317
3344 X-mas 바람의종 2011.12.26 13293
3343 X세대 바람의종 2008.02.20 8266
3342 [re] 시치미를 떼다 file 바람의종 2010.11.17 12877
3341 ~ ㄴ걸 / ~ ㄹ 걸 바람의종 2008.12.11 10102
3340 ~ 시키다 바람의종 2008.12.10 9209
3339 ~ 화(化) 바람의종 2009.09.06 6729
3338 ~ㄴ 바 바람의종 2010.11.02 10999
3337 ~같이 바람의종 2010.05.10 9388
3336 ~겠다, ~것다 바람의종 2010.07.10 10430
3335 ~과 다름 아니다 바람의종 2008.11.01 8887
3334 ~까지, ~조차, ~마저 바람의종 2009.03.23 11375
3333 ~노, ~나 바람의종 2010.09.05 8780
3332 ~는가 알아보다 바람의종 2009.09.27 8179
3331 ~다 라고 말했다 바람의종 2010.03.15 12026
3330 ~다오, ~주라 바람의종 2011.12.05 8125
3329 ~답다, ~스럽다 바람의종 2010.11.21 9312
3328 ~대, ~데 바람의종 2011.12.04 12821
3327 ~던가, ~든가 바람의종 2008.07.12 11786
3326 ~데 반해 / ~데 비해 바람의종 2010.02.28 17229
3325 ~도 불구하고 바람의종 2012.10.02 11249
3324 ~되겠, ~되세 바람의종 2009.03.30 6445
» ~든 / ~던 바람의종 2011.11.27 107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