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7.26 17:11

~없다

조회 수 11212 추천 수 2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없다

'온데간데없다, 터무니없다, 의지가지없다, 헐수할수없다, 보잘것없다, 두말없다, 밥맛없다, 느닷없다'처럼 우리말에는 형용사 '없다'가 뒤에 붙어 한 단어로 쓰이는 말이 꽤 있다. 이렇게 '-없다' 꼴이 성립하려면 합성어가 돼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아래의 조건 중 어느 한 가지는 만족시켜야 한다.

 ①중간에 조사를 넣어서 쓰이지 않는 경우(*두말이 없이 갔다), ②''없다'' 대신 ''있다''로 바꿀 수 없는 경우(*보잘것있다), ③의미가 다르게 바뀐 경우(밥맛없다), ④ ''없다'' 앞에 나오는 말이 홀로 쓰이지 않는 경우(느닷없다), ⑤사용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을 경우(맛없다)

 여기서 ①②③④의 경우 합성어 판별 기준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⑤는 그 빈도가 얼마나 돼야 압도적인지 기준이 모호하다. 그렇기에 그런 단어(값없다, 관계없다, 맛없다, 멋없다, 상관없다, 쓸모없다, 염치없다, 재미없다 등)는 외우거나 사전을 찾아볼 수밖에 없다.

 합성어 판별 기준으로 볼 때 ''별볼일없다, 너나할것없다, 밑도끝도없다'' 등도 한 단어일 것 같지만 아직 사전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러므로 ''별 볼일 없다, 너 나 할 것 없다, 밑도 끝도 없다''처럼 띄어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072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758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2288
2684 헷갈리는 받침 바람의종 2010.08.03 10535
2683 간지 바람의종 2010.08.03 9463
2682 손 없는 날 바람의종 2010.07.30 9227
2681 갈대와 억새 바람의종 2010.07.30 9268
2680 찧다 / 빻다 바람의종 2010.07.30 16416
» ~없다 바람의종 2010.07.26 11212
2678 놀라다 / 놀래다 바람의종 2010.07.26 16778
2677 추호도 없다 바람의종 2010.07.26 13750
2676 합사, 분사 바람의종 2010.07.25 11859
2675 빌려 오다, 빌려 주다, 꾸다, 뀌다 바람의종 2010.07.25 18872
2674 쪼는 맛 바람의종 2010.07.25 11069
2673 훈방, 석방 바람의종 2010.07.23 14526
2672 쑥맥, 쑥, 숙맥 바람의종 2010.07.23 12470
2671 탕비실 바람의종 2010.07.23 10399
2670 혹성, 행성, 위성 바람의종 2010.07.21 11030
2669 바다가재, 바닷가재 바람의종 2010.07.21 11692
2668 진무르다, 짓무르다 바람의종 2010.07.21 19757
2667 쌀뜬물, 쌀뜨물 바람의종 2010.07.21 13613
2666 된장녀 바람의종 2010.07.20 9216
2665 영계(young鷄?) 바람의종 2010.07.20 10987
2664 침착하고 명확하게 바람의종 2010.07.19 9958
2663 하모, 갯장어, 꼼장어, 아나고, 붕장어 바람의종 2010.07.19 178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