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366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다른 계절에 비해 난방비가 두 배 이상 드는 겨울은 서민들에게 경제적으로 힘든 계절이다. 이번 겨울은 경제 위기라는 한파까지 닥쳐 더 춥게만 느껴진다.

“추운 날씨에 기름보일러를 안 틀 수도 없고 기름값이 너무 올라 쪼달린다” “생활난에 쪼달려 새 외투 한 벌 살 엄두도 못 내겠다” “3년 동안 여행 한 번 안 가며 열심히 일했는데도 여전히 가난에 쪼달리고 있다” 등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이처럼 ‘어떤 일이나 사람에 시달리거나 부대껴 괴롭게 지내다’는 의미를 표현할 때 ‘쪼달리다’라는 단어를 쓰곤 한다. 그러나 이는 ‘쪼들리다’의 잘못이다. 활용할 때도 ‘쪼들려/쪼들리고/쪼들리면…’과 같이 사용해야 한다.

“살겠다고 아무리 바둥바둥해도 살림이 나아지질 않는다”에서와 같이 ‘힘에 겨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바득바득 애쓰는 모양’을 나타내는 ‘바둥바둥’ 또한 잘못 쓰기 쉬운 표현이다. 모음조화에 따라 ‘바동바동’이라 해야 올바르다.

바동바동 열심히 일하는 사람, 생활고에 쪼들려도 아껴 쓰고 모으는 사람들이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29476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76350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191096
    read more
  4. 조리다, 졸이다

    Date2012.11.06 By바람의종 Views15143
    Read More
  5. 콩깍지가 쓰였다 / 씌였다

    Date2012.11.06 By바람의종 Views40168
    Read More
  6. 건더기, 건데기

    Date2012.11.05 By바람의종 Views11413
    Read More
  7. 龜의 독음

    Date2012.11.05 By바람의종 Views8470
    Read More
  8. 씁쓰레하다, 씁쓸해하다

    Date2012.11.02 By바람의종 Views8714
    Read More
  9. 결단과 결딴

    Date2012.11.01 By바람의종 Views9030
    Read More
  10. 하릴없이, 할 일 없이

    Date2012.10.30 By바람의종 Views13059
    Read More
  11. 뭘로 / 뭐로

    Date2012.10.17 By바람의종 Views12621
    Read More
  12. 그분이요? / 그분이오?

    Date2012.10.17 By바람의종 Views9006
    Read More
  13. 사이시옷

    Date2012.10.15 By바람의종 Views10443
    Read More
  14. 응큼하다

    Date2012.10.09 By바람의종 Views13263
    Read More
  15. 진면목

    Date2012.10.09 By바람의종 Views10219
    Read More
  16. 이었다, 이였다

    Date2012.10.08 By바람의종 Views29796
    Read More
  17. 전년도, 회계연도

    Date2012.10.08 By바람의종 Views12282
    Read More
  18. 마다 않고, 아랑곳 않고

    Date2012.10.05 By바람의종 Views16749
    Read More
  19. 까탈스럽다

    Date2012.10.04 By바람의종 Views8666
    Read More
  20. 팔염치, 파렴치 / 몰염치, 염치, 렴치

    Date2012.10.02 By바람의종 Views15671
    Read More
  21. ~도 불구하고

    Date2012.10.02 By바람의종 Views11245
    Read More
  22. 고육지책, 궁여지책

    Date2012.09.28 By바람의종 Views11570
    Read More
  23. 눈발, 빗발, 화장발

    Date2012.09.27 By바람의종 Views8832
    Read More
  24.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Date2012.09.27 By바람의종 Views13668
    Read More
  25.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Date2012.09.26 By바람의종 Views310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