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12.27 10:56

걸신들리다

조회 수 12513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걸신들리다

  본뜻 : 귀신 중에 제일 불쌍한 귀신은 걸신이라고 한다. 그는 늘 이곳 저곳을 다니며 빌어먹어서 배를 채워야 하니 언제나 배가 고플 수밖에 없었다. 불교에서 말하는 아귀라는 귀신이 바로 이 걸신에 해당하는데 늘 굶주려 있는 그들은 음식만 보면 정도가 지나칠 정도로 탐을 냈다. 이 때문에 '걸신들렸다'는 말과 비슷한 뜻으로 '아귀처럼 먹어댄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걸신이 들렸다는 것은 빌어먹어 굶주린 귀신이 몸 안에 들어앉아 몸과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바뀐 뜻 : 어떤 음식에 대한 욕심을 지나치게 내거나 게걸스럽게 먹는 모양을 빗댈 때 쓰는 말이다.

  "보기글"
  -아이구, 자네  며칠 동안 밥구경 한 번 못했나?  자네 밥 먹는 꼴이 흡사 걸신들린 사람 같네 그랴
  -얘, 너 갈비에 걸신들렸냐?  누가 쫓아오지 않으니까 좀 천천히 먹어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2996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672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1539
2992 뒤처지다, 뒤쳐지다 바람의종 2012.09.21 12613
2991 스끼다시 바람의종 2008.02.16 12611
2990 감질나다 바람의종 2010.08.03 12601
2989 벗기다 / 베끼다 바람의종 2012.07.06 12571
2988 우리말의 참된 가치 / 권재일 바람의종 2007.08.31 12569
2987 가관이다 바람의종 2007.04.28 12564
2986 생때같다 바람의종 2010.03.09 12545
2985 있으매와 있음에 바람의종 2011.01.30 12545
2984 히로뽕 바람의종 2008.02.20 12530
2983 눈꼬리와 눈초리 바람의종 2010.10.13 12520
2982 그러기(그렇기) 때문에 바람의종 2009.11.08 12519
2981 밤을 지새다, 지새우다 바람의종 2008.09.27 12516
2980 의사, 열사, 지사 바람의종 2010.07.12 12515
» 걸신들리다 바람의종 2007.12.27 12513
2978 곶감, 꽃감, 꽂감 바람의종 2011.01.30 12496
2977 네가지, 싸가지 바람의종 2012.04.19 12490
2976 활개를 치다 바람의종 2008.02.01 12486
2975 들통나다 바람의종 2008.01.02 12478
2974 조족지혈 바람의종 2007.12.21 12477
2973 완강기 바람의종 2010.04.23 12477
2972 대수롭다 風磬 2006.11.06 12476
2971 좌우하다와 좌지우지하다 바람의종 2010.11.10 124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