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1.29 15:38

쥐뿔도 모른다

조회 수 12880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쥐뿔도 모른다

  본뜻 : 원래는 '쥐좆도 모른다'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옛날에 강아지만큼 크게 자란 어떤 요망한 쥐가 사람으로 변하여 주인 영감을 내쫓고 그 자리에 들어앉아 주인 행세를 했다. 가짜로 오인 받아 집에서 내쫓긴 주인이 하도 억울해서 영험하다는 스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드디어 스님이 알려준 비방으로 요망한 쥐를 내쫓은 주인 영감은 열 일 제쳐 두고 부인부터 불러 앉혔다. 그리고 나서 부인을 나무란 첫마디가 바로 '쥐좆도 모르냐!'였다.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서도 남편과 쥐를 분간하지 못하느냐는 핀잔이었던 것이다. '쥐뿔'이라는 말이 바로 여기서 유래된 말이었는데 표현이 너무 노골적인지라, 부드러운 말로 바꾸다 보니 형태상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뿔'이라는 말로 대치하게 된 것이다.

  바뀐 뜻 : 앞뒤 분간을 못할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체 하는 경우를 가리키기도 한다.

  "보기글"
  -쥐뿔도 모르는 것이 어른들 일에 뭘 안다고 그렇게 나서니 나서길!
  -시집살이에 대해선 쥐뿔도 모르면서 아는 체 하기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535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189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6757
3036 ‘직하다’와 ‘-ㅁ/음직하다’ 바람의종 2010.03.26 12991
3035 한마음 / 한 마음 바람의종 2011.11.27 12965
3034 댕기풀이 風磬 2006.11.06 12959
3033 혼동, 혼돈 바람의종 2010.05.05 12955
3032 딴따라 바람의종 2010.08.25 12954
3031 훈훈하다 바람의종 2007.11.09 12936
3030 외곬과 외골수 바람의종 2010.04.13 12913
3029 옷깃을 여미다 바람의종 2010.01.06 12912
3028 피로연 바람의종 2010.07.09 12912
3027 눈꼬리 바람의종 2009.12.23 12904
3026 [re] 시치미를 떼다 file 바람의종 2010.11.17 12903
3025 박차를 가하다 바람의종 2008.01.10 12901
3024 물을 길러, 라면이 불기 전에 바람의종 2008.10.01 12900
3023 국물, 멀국 / 건더기, 건데기 바람의종 2009.02.20 12890
3022 마는, 만은 바람의종 2010.10.11 12890
» 쥐뿔도 모른다 바람의종 2008.01.29 12880
3020 ~대, ~데 바람의종 2011.12.04 12851
3019 "~하에" 바람의종 2009.10.07 12850
3018 언어 분류 바람의종 2007.10.06 12841
3017 사위스럽다 바람의종 2010.11.11 12841
3016 되려, 되레 바람의종 2010.07.17 12838
3015 섬뜩하다, 섬찟하다 바람의종 2010.11.11 128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