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10.06 17:09

언어 분류

조회 수 12730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언어 분류

우리말을 세계 여러 언어들과 견줄 때, 흔히 알타이 말겨레에 딸린다기도 하고, 교착어에 든다기도 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현재 지구상에서 쓰이는 수천 언어들은 똑같은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언어에 비해 더 비슷하거나 가까운 게 있어, 서로 가까운 것끼리 묶어 볼 수 있다. 말을 분류하는 기준에는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언어의 구조적 특징에 바탕을 두는 기준인데, 이를 유형론적 분류라 한다. 다음은 언어의 기원과 역사에 바탕을 두는 것인데, 이를 계통론적 나누기라고 한다. 언어의 유형론적 분류란 언어가 지니는 말소리, 낱말, 문장에 따라 같은 특징을 가진 언어들끼리 묶어서 나누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문장을 구성할 때 우리말처럼 목적어가 서술어 앞에 놓이는 언어들이 있는가 하면, 영어처럼 목적어가 서술어 뒤에 놓이는 언어들이 있다. 이처럼 부려쓰는 말 차례에 따라서도 세계 여러 언어들을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계통론적 분류란 그 언어의 뿌리가 어디에 있으며, 같은 뿌리에서 갈려 나온 언어에는 어떤 언어들이 있는지를 밝혀 나누는 방식이다. 이렇게 나누어 기원이 같은 언어들끼리 묶은 것을 말겨레(어족)라고 하는데, 흔히 알타이어족, 우랄어족, 인도유럽어족들이 그 보기다. 그렇다면 우리말은 알타이어족에 드는 언어일까? 그렇다고 알고 있는 이가 적잖은데, 아직은 단정 짓기 어려운 수준이다.

권재일/서울대 교수·언어학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31758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78557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193263
    read more
  4. 고장말은 일상어다 / 이태영

    Date2007.07.24 By바람의종 Views21785
    Read More
  5. 우리말의 참된 가치 / 권재일

    Date2007.08.31 By바람의종 Views12629
    Read More
  6. 언어의 가짓수

    Date2007.09.26 By바람의종 Views12229
    Read More
  7. 상일꾼·큰머슴

    Date2007.09.28 By바람의종 Views12074
    Read More
  8. ‘기쁘다’와 ‘즐겁다’

    Date2007.09.29 By바람의종 Views11675
    Read More
  9. 언어 분류

    Date2007.10.06 By바람의종 Views12730
    Read More
  10. 떼부자

    Date2007.10.08 By바람의종 Views11134
    Read More
  11. 단소리/쓴소리

    Date2007.10.09 By바람의종 Views11103
    Read More
  12. ‘부럽다’의 방언형

    Date2007.10.11 By바람의종 Views8582
    Read More
  13. ‘우거지붙이’ 말

    Date2007.10.13 By바람의종 Views9867
    Read More
  14. 쉬다와 놀다

    Date2007.10.14 By바람의종 Views9621
    Read More
  15. 방언은 모국어다

    Date2007.10.16 By바람의종 Views8256
    Read More
  16. 청소년의 새말

    Date2007.10.17 By바람의종 Views10559
    Read More
  17. 우리

    Date2007.10.18 By바람의종 Views8441
    Read More
  18. 분루

    Date2007.10.19 By바람의종 Views10455
    Read More
  19. 사투리와 토박이말

    Date2007.10.20 By바람의종 Views9485
    Read More
  20. 경제성

    Date2007.10.21 By바람의종 Views9184
    Read More
  21. 외국어와 새말

    Date2007.10.22 By바람의종 Views9650
    Read More
  22. 알타이말

    Date2007.10.23 By바람의종 Views9621
    Read More
  23. 정서적 의미

    Date2007.10.25 By바람의종 Views9393
    Read More
  24. 사라져가는 언어(1)

    Date2007.10.26 By바람의종 Views6213
    Read More
  25. 맨정신/맨흙

    Date2007.10.26 By바람의종 Views776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