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8.05 05:05

'지'의 띄어쓰기

조회 수 9035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지'의 띄어쓰기

김창완의 록밴드 산울림이 '아니 벌써'를 들고 가요계에 뛰어든 지 29주년을 기념해 얼마 전 열었던 공연이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끝났다. '문 좀 열어줘' 등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노래로 한국 가요사에 한 획을 그었던 김창완은 노래만으로 모자랐는지 중견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굳혀 가고 있다.

'뛰어든 지 29년'에 나오는 '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의존명사로, 띄어 써야 한다. '현 정부가 출범한 지 3년째다' '그를 만나본 지 3년이 넘었다'처럼 쓰인다.

'노래만으로 모자랐는지'의 '지'는 막연한 의문이나 느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인 '는지'의 일부로, 붙여 써야 한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밖에 나갈 수 없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처럼 쓰인다. '제때 도착했는지 모르겠다'처럼 동사 뒤에는 주로 '는지'가, '얼마나 부지런한지 그는 세 사람 몫의 일을 해낸다'처럼 형용사 뒤에는 'ㄴ지'가 온다.

헷갈릴 때에는 '지' 다음에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가 오면 띄어 쓴다고 생각하면 쉽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29045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75907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190632
    read more
  4. 맛빼기, 맛배기, 맛뵈기

    Date2009.08.07 By바람의종 Views10500
    Read More
  5. 안 해, 안돼

    Date2009.08.06 By바람의종 Views7691
    Read More
  6. 인상착의, 금품수수

    Date2009.08.06 By바람의종 Views7447
    Read More
  7. 얇다, 가늘다

    Date2009.08.06 By바람의종 Views14225
    Read More
  8. 사리

    Date2009.08.05 By바람의종 Views6734
    Read More
  9. 아이구, 아이쿠, 에그머니, 아이구머니

    Date2009.08.05 By바람의종 Views8029
    Read More
  10. '지'의 띄어쓰기

    Date2009.08.05 By바람의종 Views9035
    Read More
  11. 이루어지다, 이루다

    Date2009.08.04 By바람의종 Views9297
    Read More
  12. 우통 벗고 등물

    Date2009.08.04 By바람의종 Views10243
    Read More
  13. 발자욱, 발자국

    Date2009.08.04 By바람의종 Views12054
    Read More
  14. 간지르다, 간질이다

    Date2009.08.03 By바람의종 Views8465
    Read More
  15. 할 게, 할게

    Date2009.08.03 By바람의종 Views9514
    Read More
  16. 장애, 장해

    Date2009.08.03 By바람의종 Views9401
    Read More
  17. 사날, 나달

    Date2009.08.02 By바람의종 Views6581
    Read More
  18. 우레, 우뢰

    Date2009.08.02 By바람의종 Views7868
    Read More
  19. 억장이 무너지다

    Date2009.08.02 By바람의종 Views10501
    Read More
  20. 가듯, 갈 듯

    Date2009.08.01 By바람의종 Views10346
    Read More
  21. 동사활용

    Date2009.08.01 By바람의종 Views7175
    Read More
  22. 어깨 넘어, 어깨너머

    Date2009.08.01 By바람의종 Views14396
    Read More
  23. 지리하다

    Date2009.07.31 By바람의종 Views9375
    Read More
  24. 방불하다

    Date2009.07.31 By바람의종 Views10118
    Read More
  25. 예쁜 걸, 예쁜걸

    Date2009.07.31 By바람의종 Views99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