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8.03 02:45

할 게, 할게

조회 수 9514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할 게, 할게

유길준이 19세기 말 '서유견문록' 서문에서 언문일치(言文一致)를 처음 주장한 이래 20세기 초 일기 시작한 언문일치 운동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입말·글말이 별다른 차이가 없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말할 때와 글을 쓸 때 약간의 차이는 있다. '너와 나'는 '너랑 나랑' '너하고 나하고'로, '이것 저것'은 '이거 저거'로 흔히 말하는 등 문어체와 구어체의 차이는 미미하지만 아직도 살아있다.

이러한 문어체와 구어체의 차이는 '내가 할 게 무엇인지 몰라도 천천히 할게'에서처럼 때때로 띄어쓰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서'내가 할 게'의 '게'는 '것'을 구어체적으로 표현한 '거'와 '이'가 결합한 형태로, '것이'의 준말이다. '내일 할 게 뭐지' '지금 먹고 있는 게 맛있니'처럼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천천히 할게'와 같이 쓰이는 'ㄹ게'나 '을게'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을 약속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붙여 써야 한다. '이따가 다시 올게' '내일 갈게' '내가 할게'처럼 사용된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28675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75551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190294
    read more
  4. 맛빼기, 맛배기, 맛뵈기

    Date2009.08.07 By바람의종 Views10500
    Read More
  5. 안 해, 안돼

    Date2009.08.06 By바람의종 Views7691
    Read More
  6. 인상착의, 금품수수

    Date2009.08.06 By바람의종 Views7447
    Read More
  7. 얇다, 가늘다

    Date2009.08.06 By바람의종 Views14225
    Read More
  8. 사리

    Date2009.08.05 By바람의종 Views6733
    Read More
  9. 아이구, 아이쿠, 에그머니, 아이구머니

    Date2009.08.05 By바람의종 Views8029
    Read More
  10. '지'의 띄어쓰기

    Date2009.08.05 By바람의종 Views9032
    Read More
  11. 이루어지다, 이루다

    Date2009.08.04 By바람의종 Views9297
    Read More
  12. 우통 벗고 등물

    Date2009.08.04 By바람의종 Views10243
    Read More
  13. 발자욱, 발자국

    Date2009.08.04 By바람의종 Views12048
    Read More
  14. 간지르다, 간질이다

    Date2009.08.03 By바람의종 Views8460
    Read More
  15. 할 게, 할게

    Date2009.08.03 By바람의종 Views9514
    Read More
  16. 장애, 장해

    Date2009.08.03 By바람의종 Views9397
    Read More
  17. 사날, 나달

    Date2009.08.02 By바람의종 Views6581
    Read More
  18. 우레, 우뢰

    Date2009.08.02 By바람의종 Views7864
    Read More
  19. 억장이 무너지다

    Date2009.08.02 By바람의종 Views10498
    Read More
  20. 가듯, 갈 듯

    Date2009.08.01 By바람의종 Views10344
    Read More
  21. 동사활용

    Date2009.08.01 By바람의종 Views7171
    Read More
  22. 어깨 넘어, 어깨너머

    Date2009.08.01 By바람의종 Views14396
    Read More
  23. 지리하다

    Date2009.07.31 By바람의종 Views9375
    Read More
  24. 방불하다

    Date2009.07.31 By바람의종 Views10117
    Read More
  25. 예쁜 걸, 예쁜걸

    Date2009.07.31 By바람의종 Views99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