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09.13 14:53

그림의 떡, 그림에 떡

조회 수 17138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그림의 떡, 그림에 떡

아래 문장에서 틀린 표현을 고르시오.

㉮ “무일푼인 우리에게 진열장에 놓인 만두는 그림에 떡이었다.”
㉯ “그는 무슨 일이든 언제나 발등의 불이 떨어져야 시작한다.”
㉰ “훨씬 나이가 어린 정규직 행원들 월급의 반에반도 안 되는 적은 돈이었다.”

㉮㉯㉰에서 쓰인 ‘그림에 떡’ ‘발등의 불’ ‘반에반’은 모두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그림의 떡’ ‘발등에 불’ ‘반의반’처럼 써야 한다.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이용할 수 없거나 차지할 수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로는 ‘그림의 떡’이 올바른 표현이다. “목표가 좋아도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면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처럼 쓴다. 북한에선 ‘그림의 선녀’라고 한다.

‘일이 몹시 절박하게 닥치다’의 의미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붙다)’라고 한다. “옷에 먼지가 묻다”처럼 이때의 ‘-에’는 앞말이 처소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조사로 쓰였다. ‘눈앞에 닥친 절박한 일이나 어려운 일을 처리하거나 해결하다’는 의미일 때는 ‘발등의 불을 끄다’라고 한다.

‘절반의 절반’을 얘기할 때는 ‘반의반’이라고 써야 한다. ‘반의반’은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그 일은 아직 반의반도 못 끝냈다”처럼 쓰인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30421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77211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191979
    read more
  4. 귀향객, 귀성객

    Date2012.09.26 By바람의종 Views8491
    Read More
  5. 그런 식으로 / 그런식으로

    Date2012.09.25 By바람의종 Views13491
    Read More
  6. '숫'을 쓰는 동물

    Date2012.09.25 By바람의종 Views9913
    Read More
  7. 밤새 / 밤새워

    Date2012.09.24 By바람의종 Views10658
    Read More
  8. 안전성 / 안정성

    Date2012.09.24 By바람의종 Views16122
    Read More
  9. 뒤처지다, 뒤쳐지다

    Date2012.09.21 By바람의종 Views12621
    Read More
  10. 눈이 많이 왔대/데

    Date2012.09.20 By바람의종 Views9021
    Read More
  11. 여간 쉽지 않다

    Date2012.09.20 By바람의종 Views9686
    Read More
  12. 호함지다

    Date2012.09.19 By바람의종 Views8397
    Read More
  13. '꼴' 띄어쓰기

    Date2012.09.19 By바람의종 Views15337
    Read More
  14. 내일 뵈요, 내일 봬요

    Date2012.09.14 By바람의종 Views14489
    Read More
  15. '구정'은 일본식 표기

    Date2012.09.13 By바람의종 Views11555
    Read More
  16. 그림의 떡, 그림에 떡

    Date2012.09.13 By바람의종 Views17138
    Read More
  17. Date2012.09.12 By바람의종 Views8900
    Read More
  18. 널브러져/널부러져/너브러져/너부러져

    Date2012.09.12 By바람의종 Views27615
    Read More
  19. 알맞는, 알맞은 / 걸맞는, 걸맞은

    Date2012.09.11 By바람의종 Views16570
    Read More
  20. 계좌, 구좌

    Date2012.09.11 By바람의종 Views9860
    Read More
  21. 어명이요!, 어명이오!

    Date2012.09.06 By바람의종 Views10614
    Read More
  22. 붙이다, 부치다

    Date2012.09.06 By바람의종 Views16915
    Read More
  23. 사시미, 스시, 스키다시, 락교, 와사비

    Date2012.09.04 By바람의종 Views11178
    Read More
  24. 성급, 조급

    Date2012.08.30 By바람의종 Views9940
    Read More
  25. 으레, 으례, 의례

    Date2012.08.23 By바람의종 Views148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