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0.09 13:37

진면목

조회 수 1021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진면목

“‘자기표현’을 한다고 해도 남자들이 감정과 욕구, 강함과 약함을 모두 갖춘 자기 내면의 진면목을 전부 보여 주는 것은 아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로 국내의 친북 세력도 이제 북한의 진면목을 깨닫게 됐을 것이다.”

 ‘면목(面目)’은 ‘사람 얼굴의 생김새’ ‘사람이나 사물의 겉모습’을 이르는 말이다. ‘면목’ 앞에다 ‘참된’ ‘진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진(眞)-’을 붙이면 ‘진면목’이 된다.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뜻한다.예문의 ‘진면목’이라는 한자어보다는 쉬운 우리말 ‘참모습’을 쓰는 게 더 좋다. ‘거짓이나 꾸밈이 없는 모습’이란 뜻이다.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와 ‘거짓이나 꾸밈이 없는 모습’은 설명하는 단어가 다를 뿐 결국 같은 뜻이다.

 ‘진면목’보다는 “정의로움과 아름다움의 한결같은 참모습, 플라톤은 이것을 ‘이데아’라고 불렀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철학이 지향하는 지혜란, 변화무쌍한 현상을 넘어 영원히 변하지 않는 본질, 한결같은 참모습에 대한 지식이었다”처럼 ‘참모습’을 쓰면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2902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590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0628
2970 조리다, 졸이다 바람의종 2012.11.06 15140
2969 콩깍지가 쓰였다 / 씌였다 바람의종 2012.11.06 40138
2968 건더기, 건데기 바람의종 2012.11.05 11409
2967 龜의 독음 바람의종 2012.11.05 8466
2966 씁쓰레하다, 씁쓸해하다 바람의종 2012.11.02 8704
2965 결단과 결딴 바람의종 2012.11.01 9030
2964 하릴없이, 할 일 없이 바람의종 2012.10.30 13053
2963 뭘로 / 뭐로 바람의종 2012.10.17 12619
2962 그분이요? / 그분이오? 바람의종 2012.10.17 9001
2961 사이시옷 바람의종 2012.10.15 10439
2960 응큼하다 바람의종 2012.10.09 13251
» 진면목 바람의종 2012.10.09 10211
2958 이었다, 이였다 바람의종 2012.10.08 29779
2957 전년도, 회계연도 바람의종 2012.10.08 12282
2956 마다 않고, 아랑곳 않고 바람의종 2012.10.05 16749
2955 까탈스럽다 바람의종 2012.10.04 8663
2954 팔염치, 파렴치 / 몰염치, 염치, 렴치 바람의종 2012.10.02 15664
2953 ~도 불구하고 바람의종 2012.10.02 11235
2952 고육지책, 궁여지책 바람의종 2012.09.28 11556
2951 눈발, 빗발, 화장발 바람의종 2012.09.27 8826
2950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바람의종 2012.09.27 13654
2949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바람의종 2012.09.26 310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