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8.13 11:05

철쭉

조회 수 8589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철쭉

풀곷이름
 




철쭉이 만발한 때다. 유명한 소백산 철쭉제가 이번 주말에 열리는 것을 비롯하여 철쭉제만도 열 가지 정도는 된다. 그런데 골짝과 높은 산 능선에서 불타듯 피는 것은 실은 산철쭉이다. 철쭉꽃은 진달래나 산철쭉보다 연하다.

‘철쭉’은 ‘척촉’( )에서 온 말이다. 1527년 최세진 <훈몽자회>에도 ‘>>텨’과 같이 변화과정이 실려 있다. 이후 ‘쳐>처축>처쭉>철쭉’ 등의 과정을 거쳤을 터이다.

경북 청송에서는 물가에 피어서 ‘수달래’라 부른다. 경남에서 부르는 ‘연달래’는 진달래에 이어 피어 붙은 이름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진달래보다 색이 연하기에 붙은 이름인 듯하다. 사전에서도 ‘연’(軟)으로 처리하고 있다.

꽃잎을 먹는 진달래를 ‘참꽃’이라 하는 데 반해 꽃잎의 찐득한 액에 독성이 있어 먹지 못하는 철쭉을 ‘개꽃’이라 하니, 그야말로 생활의 반영이다. 영어로는 거꾸로 진달래가 ‘어젤리아’(azalea)인 데 비해 철쭉은 ‘로얄어젤리아’(royal azalea)로 더 높게 평가한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수로부인에게 철쭉꽃을 바쳤다는 때가 요즘과 맞춤하다.

임소영/한성대 언어교육원 책임연구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2900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586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0597
3058 초생달 / 초승달, 으슥하다 / 이슥하다, 비로소 / 비로서 바람의종 2011.11.15 18631
3057 초미 바람의종 2007.08.30 8475
3056 초를 치다 바람의종 2010.09.05 13256
3055 쳇바퀴 탈출법(1~3) 風文 2022.10.01 1357
3054 체화 바람의종 2012.01.24 11325
3053 체제와 체계 바람의종 2010.09.01 12799
3052 체언의 쓰임새 바람의종 2010.01.09 9041
3051 체신머리, 채신머리 바람의종 2009.07.18 14087
3050 체로키 글자 바람의종 2007.12.31 5987
3049 청신호 바람의종 2007.08.30 7482
3048 청소년의 새말 바람의종 2007.10.17 10449
3047 청설모 바람의종 2009.08.07 8636
3046 청사진 바람의종 2007.08.24 7556
3045 청사 바람의종 2007.08.24 5762
3044 청마 / 고명딸 風文 2020.05.23 1497
3043 첫째, 첫 번째 바람의종 2008.09.06 8991
3042 첫번째, 첫 번째 바람의종 2011.12.27 9523
3041 첩첩산중 바람의종 2008.10.26 10819
» 철쭉 바람의종 2008.08.13 8589
3039 철장신세 바람의종 2011.11.21 10555
3038 철부지 바람의종 2007.05.23 7993
3037 천편일률 바람의종 2007.12.22 72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