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8.27 04:16

깡총깡총 / 부조

조회 수 8600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깡총깡총 / 부조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산 너머 고개를 나 혼자 넘어서/ 토실토실 알밤을 주워서 올 테야'.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부를 줄 아는 동요 '산토끼'의 노랫말이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깡총깡총'은 현행 맞춤법으론 '깡충깡충'으로 써야 한다.

우리말은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모음조화가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이 규칙은 점차 무너졌고, 현재에도 더 약해지고 있다. 이 규칙의 붕괴는 '깡총깡총'이 '깡충깡충'으로 변한 것처럼 대체로 한쪽의 양성모음이 음성모음으로 바뀌면서 나타난다. 예전엔 모음조화 규칙이 엄격히 적용됐지만 지금은 현실 발음을 받아들여 음성 모음화 현상을 인정한 것이다.

'오똑하다(오똑이), -동이, 발가송이, 보통이' 대신 '오뚝하다(오뚝이), -둥이, 발가숭이, 보퉁이'가 표준어가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부조(扶助), 사돈(査頓), 삼촌(三寸)'은 '부주, 사둔, 삼춘'으로 널리 쓰이지만 한자 어원을 의식하는 경향이 커 음성 모음화를 인정하지 않았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53297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14849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23Sep
    by 바람의종
    2009/09/23 by 바람의종
    Views 9667 

    복구, 복귀

  5. No Image 22Sep
    by 바람의종
    2009/09/22 by 바람의종
    Views 11562 

    민초, 백성, 서민

  6. No Image 22Sep
    by 바람의종
    2009/09/22 by 바람의종
    Views 13479 

    메우다, 채우다

  7. No Image 22Sep
    by 바람의종
    2009/09/22 by 바람의종
    Views 11716 

    '막' 띄어쓰기

  8. No Image 21Sep
    by 바람의종
    2009/09/21 by 바람의종
    Views 8085 

    수입산

  9. No Image 21Sep
    by 바람의종
    2009/09/21 by 바람의종
    Views 9800 

    ~려, ~러

  10. No Image 21Sep
    by 바람의종
    2009/09/21 by 바람의종
    Views 8587 

    ~상(上) 줄여쓰기

  11. No Image 18Sep
    by 바람의종
    2009/09/18 by 바람의종
    Views 10258 

    파티쉐

  12. No Image 18Sep
    by 바람의종
    2009/09/18 by 바람의종
    Views 25555 

    '받다' 띄어쓰기

  13. No Image 18Sep
    by 바람의종
    2009/09/18 by 바람의종
    Views 9342 

    낼름 / 웅큼

  14. No Image 07Sep
    by 바람의종
    2009/09/07 by 바람의종
    Views 9909 

    인용 / 원용

  15. No Image 07Sep
    by 바람의종
    2009/09/07 by 바람의종
    Views 7108 

    살사리꽃

  16. No Image 07Sep
    by 바람의종
    2009/09/07 by 바람의종
    Views 11736 

    흉내 / 시늉

  17. No Image 06Sep
    by 바람의종
    2009/09/06 by 바람의종
    Views 12207 

    "차"의 띄어쓰기

  18. No Image 06Sep
    by 바람의종
    2009/09/06 by 바람의종
    Views 6907 

    ~ 화(化)

  19. No Image 01Sep
    by 바람의종
    2009/09/01 by 바람의종
    Views 6747 

    야채 / 채소

  20. No Image 01Sep
    by 바람의종
    2009/09/01 by 바람의종
    Views 9291 

    고문과, 짬밥

  21. No Image 01Sep
    by 바람의종
    2009/09/01 by 바람의종
    Views 18540 

    "드리다"의 띄어쓰기

  22. No Image 29Aug
    by 바람의종
    2009/08/29 by 바람의종
    Views 10805 

    유례 / 유래

  23. No Image 29Aug
    by 바람의종
    2009/08/29 by 바람의종
    Views 17962 

    '-화하다' / '-화시키다'

  24. No Image 29Aug
    by 바람의종
    2009/08/29 by 바람의종
    Views 5997 

    무더위

  25. No Image 27Aug
    by 바람의종
    2009/08/27 by 바람의종
    Views 19972 

    역할 / 역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