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4173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알았습니다. 알겠습니다.

아이들은 방학인 요즘이 오히려 더 바쁘다. 방학특강.보충수업 등으로 짜인 시간표가 빽빽하다. 지현이와 정주는 이번 주 학원 방학을 맞아 가족과 휴가를 떠난다. 들뜬 마음도 잠시, 선생님은 숙제를 한 보따리 준비해 놓으셨다.

"놀지만 말고 숙제 꼭 해 와야 한다!"
"알겠습니다."(정주) // "알았습니다."(지현)

누구의 대답이 적절한 것일까.

'알겠다'와 '알았다'는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대답들이다. 그러나 '알겠다'와 '알았다'는 의미상 차이가 있으므로 구분해 써야 한다.

'알겠다'에서의 '-겠-'은 "내일 새벽에 도착하겠네"에서처럼 '추측'을 나타내거나 "나는 대통령이 되겠어"에서와 같이 '의지.다짐'을 나타낼 때 쓰인다. "그것은 삼척동자도 알겠다"에서처럼 '가능성.능력'을 의미하거나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에서와 같이 '완곡하게 말하는 태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숙제 꼭 해 와야 한다!"의 대답으로 "알 것 같다(추측)" "꼭 알도록 하겠다(의지)" "알 수 있을 것이다(가능성)" 등을 요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해하고 수긍한다는 의미의 "알았습니다"라는 지현이의 말이 적절한 대답. 완곡한 표현이라는 점에서는 "알겠습니다"도 가능하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36704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198147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04Jul
    by 바람의종
    2012/07/04 by 바람의종
    Views 16652 

    받히다, 받치다, 밭치다

  5. No Image 04Jul
    by 바람의종
    2012/07/04 by 바람의종
    Views 11076 

    표지 / 표시

  6. No Image 03Jul
    by 바람의종
    2012/07/03 by 바람의종
    Views 8578 

    무색케, 도입케 / 무색게, 도입게

  7. No Image 03Jul
    by 바람의종
    2012/07/03 by 바람의종
    Views 11375 

    나까채다, 나꿔채다, 낚아채다

  8. No Image 02Jul
    by 바람의종
    2012/07/02 by 바람의종
    Views 7493 

    복구 / 복원

  9. No Image 26Jun
    by 바람의종
    2012/06/26 by 바람의종
    Views 7290 

    대비, 대처

  10. No Image 26Jun
    by 바람의종
    2012/06/26 by 바람의종
    Views 8809 

    엘레지, 사리

  11. No Image 22Jun
    by 바람의종
    2012/06/22 by 바람의종
    Views 9439 

    집중호우 -> 장대비

  12. No Image 20Jun
    by 바람의종
    2012/06/20 by 바람의종
    Views 9326 

    주워섬기다

  13. No Image 20Jun
    by 바람의종
    2012/06/20 by 바람의종
    Views 9394 

    불쾌한 반응

  14. No Image 19Jun
    by 바람의종
    2012/06/19 by 바람의종
    Views 14173 

    알았습니다. 알겠습니다.

  15. No Image 19Jun
    by 바람의종
    2012/06/19 by 바람의종
    Views 9709 

    영어식 회사명 표기

  16. No Image 15Jun
    by 바람의종
    2012/06/15 by 바람의종
    Views 18446 

    차후, 추후

  17. No Image 15Jun
    by 바람의종
    2012/06/15 by 바람의종
    Views 11415 

    주어와 술어를 가까이

  18. No Image 14Jun
    by 바람의종
    2012/06/14 by 바람의종
    Views 8461 

    노력했지마는 / 노력했지만은

  19. No Image 14Jun
    by 바람의종
    2012/06/14 by 바람의종
    Views 8991 

    중계(中繼)와 중개(仲介)

  20. No Image 13Jun
    by 바람의종
    2012/06/13 by 바람의종
    Views 10123 

    '상(上)' 띄어쓰기

  21. No Image 13Jun
    by 바람의종
    2012/06/13 by 바람의종
    Views 10408 

    지리한 -> 지루한

  22. No Image 11Jun
    by 바람의종
    2012/06/11 by 바람의종
    Views 9136 

    % 포인트

  23. No Image 01Jun
    by 바람의종
    2012/06/01 by 바람의종
    Views 9749 

    가능하느냐 / 가능하냐

  24. No Image 30May
    by 바람의종
    2012/05/30 by 바람의종
    Views 11358 

    후덥지근 / 후텁지근

  25. No Image 22May
    by 바람의종
    2012/05/22 by 바람의종
    Views 9495 

    조언과 충고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