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0.08 14:54

이었다, 이였다

조회 수 2982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이었다, 이였다

‘너여서(너+이어서)’ ‘나였고(나+이었고)’ ‘지쳐(지치+어)’에서처럼 모음 뒤에 어미 ‘-어’가 올 때 줄여 쓸 수 있는 현상과 관련해 틀리기 쉬운 사례들을 살펴보자.

 ㄱ. 온통 모순투성이었고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ㄴ. 그 여자아이의 이름은 혜린이었다.
 ㄷ. 학교 못미쳐에 조그만 문방구가 있었다.
 ㄹ. 안을 볼 수 없도록 창문엔 발이 처져 있었다.

 ㄱ은 ‘모순투성+이다’가 아니라 ‘모순투성이+이다’에서 활용한 것이므로 ‘모순투성이+이었고’ 또는 ‘모순투성이+였고’로 써야 한다. ㄴ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혜린+이었다’로 보면 바른 문장이다. 그러나 ‘혜린이+었다’로 끊을 경우는 역시 ‘혜린이+이었다’ 또는 ‘혜린이였다’가 옳다. 모음 다음에는 ‘이었다’보다는 ‘였다’가 일반적이다. ㄷ의 경우는 명사인 ‘못미처’를 써야 한다. ‘기대에 못 미쳐 미안하다’에서는 ‘미치다’에서 활용한 것이므로 ‘미쳐’가 옳다. ㄹ의 ‘처져’는 ‘치다’에 ‘지다’가 붙은 말로 ‘치+어’ ‘지+어’가 준 것이므로 ‘쳐져’가 옳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32699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194192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06Nov
    by 바람의종
    2012/11/06 by 바람의종
    Views 15166 

    조리다, 졸이다

  5. No Image 06Nov
    by 바람의종
    2012/11/06 by 바람의종
    Views 40215 

    콩깍지가 쓰였다 / 씌였다

  6. No Image 05Nov
    by 바람의종
    2012/11/05 by 바람의종
    Views 11418 

    건더기, 건데기

  7. No Image 05Nov
    by 바람의종
    2012/11/05 by 바람의종
    Views 8482 

    龜의 독음

  8. No Image 02Nov
    by 바람의종
    2012/11/02 by 바람의종
    Views 8724 

    씁쓰레하다, 씁쓸해하다

  9. No Image 01Nov
    by 바람의종
    2012/11/01 by 바람의종
    Views 9047 

    결단과 결딴

  10. No Image 30Oct
    by 바람의종
    2012/10/30 by 바람의종
    Views 13105 

    하릴없이, 할 일 없이

  11. No Image 17Oct
    by 바람의종
    2012/10/17 by 바람의종
    Views 12633 

    뭘로 / 뭐로

  12. No Image 17Oct
    by 바람의종
    2012/10/17 by 바람의종
    Views 9026 

    그분이요? / 그분이오?

  13. No Image 15Oct
    by 바람의종
    2012/10/15 by 바람의종
    Views 10453 

    사이시옷

  14. No Image 09Oct
    by 바람의종
    2012/10/09 by 바람의종
    Views 13272 

    응큼하다

  15. No Image 09Oct
    by 바람의종
    2012/10/09 by 바람의종
    Views 10229 

    진면목

  16. No Image 08Oct
    by 바람의종
    2012/10/08 by 바람의종
    Views 29823 

    이었다, 이였다

  17. No Image 08Oct
    by 바람의종
    2012/10/08 by 바람의종
    Views 12297 

    전년도, 회계연도

  18. No Image 05Oct
    by 바람의종
    2012/10/05 by 바람의종
    Views 16763 

    마다 않고, 아랑곳 않고

  19. No Image 04Oct
    by 바람의종
    2012/10/04 by 바람의종
    Views 8681 

    까탈스럽다

  20. No Image 02Oct
    by 바람의종
    2012/10/02 by 바람의종
    Views 15730 

    팔염치, 파렴치 / 몰염치, 염치, 렴치

  21. No Image 02Oct
    by 바람의종
    2012/10/02 by 바람의종
    Views 11275 

    ~도 불구하고

  22. No Image 28Sep
    by 바람의종
    2012/09/28 by 바람의종
    Views 11573 

    고육지책, 궁여지책

  23. No Image 27Sep
    by 바람의종
    2012/09/27 by 바람의종
    Views 8848 

    눈발, 빗발, 화장발

  24. No Image 27Sep
    by 바람의종
    2012/09/27 by 바람의종
    Views 13693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25. No Image 26Sep
    by 바람의종
    2012/09/26 by 바람의종
    Views 31104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