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0210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옴쭉달싹, 옴짝달싹, 꼼짝달싹, 움쭉달싹

 "대학입시에 찌든 우리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 묶여 '옴쭉달싹'도 하지 못한다."
"내일이 시험이라 그는 하루 내내 '옴쭉달싹'도 하지 않고 공부만 했다."
"빚 때문에 발목이 잡혀 '옴쭉달싹'도 못할 지경이다."

 '옴쭉달싹'은 '옴쭉'과 '달싹'의 합성어다. '옴쭉'은 '몸의 한 부분을 옴츠리거나 펴거나 하며 한 번 움직이는 모양'을, '달싹'은 '붙어 있던 가벼운 물건이 쉽게 떠들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런데 이 '옴쭉달싹'은 널리 쓰이고는 있지만 현행 맞춤법상 표준어가 아니다. 국어사전에는 '꼼짝달싹'이나 '옴짝달싹'의 잘못이라고 돼 있다. 예전에는 '옴쭉달싹'을 표준어로 삼고 '꼼짝달싹'을 비표준어로 처리했는데, 새로 표준어를 심사해 결정하면서 '꼼짝달싹'을 표준어로, '옴쭉달싹'은 비표준어로 처리했다. '옴짝달싹, 움쭉달싹'도 표준어다.

 '옴짝달싹'은 "어머니의 감시 때문에 나는 책상 앞에 앉아서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다./너무 무서워서 죽은 듯이 옴짝달싹 않고 있다/ 나갔다 올 테니 너는 집에서 옴짝달싹 말고 있어라"같이 주로 '못하다, 않다, 말다' 따위의 부정어와 함께 쓰여 '몸을 아주 조금 움직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2915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6005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0779
3366 자웅을 겨루다 바람의종 2008.01.28 20601
3365 들어눕다 / 드러눕다, 들어내다 / 드러내다 바람의종 2012.08.16 20557
3364 잔떨림 윤안젤로 2013.03.18 20523
3363 찰라, 찰나, 억겁 바람의종 2012.01.19 20378
3362 뒤처리 / 뒷처리 바람의종 2008.06.07 20282
3361 외래어 합성어 적기 1 바람의종 2012.12.12 20238
» 옴쭉달싹, 옴짝달싹, 꼼짝달싹, 움쭉달싹 바람의종 2010.08.11 20210
3359 가늠하다, 가름하다, 갈음하다 바람의종 2011.12.30 20095
3358 고수레 風磬 2006.09.18 20025
3357 회가 동하다 바람의종 2008.02.01 20015
3356 어떠태? 바람의종 2013.01.21 19927
3355 배알이 꼬인다 바람의종 2008.01.12 19921
3354 역할 / 역활 바람의종 2009.08.27 19837
3353 진무르다, 짓무르다 바람의종 2010.07.21 19743
3352 요, 오 風磬 2006.09.09 19699
3351 조개 바람의종 2013.02.05 19671
3350 봄날은 온다 윤안젤로 2013.03.27 19632
3349 베짱이, 배짱이 / 째째하다, 쩨제하다 바람의종 2012.07.02 19603
3348 기가 막히다 바람의종 2007.12.29 19586
3347 목로주점을 추억하며 윤안젤로 2013.03.28 19550
3346 매기다와 메기다 바람의종 2010.03.12 19478
3345 에요, 예요 風磬 2006.09.09 194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