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6.09.09 20:31

맞고요, 맞구요

조회 수 16320 추천 수 1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http://bbs.joins.com/content.asp?board_idx=2&page=32&tb_name=korean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TV에서 대통령의 특이한 말투를 흉내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오히려 외모가 비슷하다고 해서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사라진 사람도 있었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는 정치 지도자들의 말투를 흉내내는 개그맨이 생겨나고 하나의 장기처럼 너도나도 따라 하게 됐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그의 특유한 어법인 '맞습니다. 맞고요'를 '노통장'이라 불리는 한 개그맨이 들고 나와 유행시키고 있다. 盧대통령의 어투는 대체적으로 경상도 사투리 속에 중간중간 '맞고요'가 나오고 뒷말이 이어지는데, 어딘지 모르게 친근감이 묻어나는 듯하다.

그런데 이 '맞고요'도 사투리가 아닐까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 '맞고요'와 '맞구요' 둘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일까.

'~고'는 두 가지 이상의 사실을 대등하게 연결하는 어미이며 '~고요'도 마찬가지다. '~구''~구요'는 서울을 중심으로 구어체(대화)에서 흔히들 쓰는 말이지만 문어체(문장)에서는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비슷한 예로, '사둔'과 '삼춘'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사돈'과 '삼촌'으로 적어야 한다.

결국 '맞고요'가 맞고요, '맞구요'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548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196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7161
25 뇌까리다 風磬 2006.10.30 11133
24 넓이뛰기 風磬 2006.10.30 10401
23 넋두리 風磬 2006.10.30 8438
22 내숭스럽다 風磬 2006.10.30 10047
21 남세스럽다 風磬 2006.10.30 10923
20 나리 風磬 2006.10.10 16736
19 꼬투리 風磬 2006.10.10 13483
18 구년묵이(구닥다리) 風磬 2006.10.10 14913
17 괄괄하다 風磬 2006.09.29 14337
16 곤죽 風磬 2006.09.29 12181
15 고주망태 風磬 2006.09.21 14113
14 고수레 風磬 2006.09.18 20413
13 고뿔 風磬 2006.09.16 15332
12 고명딸 風磬 2006.09.16 15498
11 게거품 風磬 2006.09.14 19310
10 괴발개발(개발새발) 風磬 2006.09.14 20955
9 겻불 風磬 2006.09.14 15865
8 개차반 風磬 2006.09.14 15961
7 개개다(개기다) 風磬 2006.09.13 15856
6 요, 오 風磬 2006.09.09 20081
5 에요, 예요 風磬 2006.09.09 197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