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4 01:57

필자

조회 수 8160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필자

'필자가 보기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필자의 경험을 얘기해 보겠다' '필자가 알기로는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 등처럼 글을 쓸 때 자신을 가리켜 '필자'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필자(筆者)'는 제3자가 글을 쓴 사람 또는 쓰고 있거나 쓸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자신을 칭하기에는 적절한 용어가 아니다.

자신을 가리킬 때는 경우에 따라 '내가' '제가' 또는 '본인이' 등으로 적당히 표현해야 한다. '필자'는 '필자 소개' '필자가 밝혀지지 않은 글이다' '필자 사정으로 오늘 하루 쉽니다' 등과 같이 쓰일 때 잘 어울린다. 자신을 '필자'라 지칭하면 '필자 생각엔 그 글의 필자는 현대사회의 소외 문제에 관심이 많다'와 같이 각기 다른 뜻의 '필자'가 중복된 어설픈 표현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자신을 '필자'라 하는 것은 '필자'의 뜻을 정확히 모르거나, 무언가 무게 있는 표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제가' '본인이' 등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필자'를 뜻에 맞지 않게 쓰는 것보다 낫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1096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795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2606
3234 하느님, 하나님 바람의종 2010.03.22 9539
3233 하노라고, 하느라고 바람의종 2010.04.13 10709
3232 하냥 file 바람의종 2010.03.23 12253
3231 하꼬방 바람의종 2011.11.30 14147
» 필자 바람의종 2009.09.24 8160
3229 필요한 사람?/최인호 바람의종 2007.04.28 7968
3228 핀과 핀트 바람의종 2008.09.25 8720
3227 피죽새 바람의종 2009.06.12 9382
3226 피자집, 맥줏집 바람의종 2009.05.20 9532
3225 피로연 바람의종 2010.07.09 12870
3224 피로 회복 바람의종 2007.12.23 10005
3223 피로 회복 바람의종 2008.08.27 5430
3222 피랍되다 바람의종 2010.03.07 9263
3221 피랍되다 바람의종 2012.12.21 23763
3220 피동형을 즐기라 風文 2023.11.11 628
3219 피동문의 범람 바람의종 2010.07.13 9494
3218 피난과 피란 바람의종 2008.04.24 9697
3217 피난, 피란 바람의종 2009.04.13 10051
3216 플래카드 바람의종 2009.07.27 7750
3215 프로듀사 風文 2023.05.30 1088
3214 프로 바람의종 2008.11.22 5691
3213 프레임 설정 風文 2022.02.06 13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