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5.08 07:52

통합키로, 참석키로

조회 수 12462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통합키로, 참석키로

"이번 회담에는 34개국 정상이 참석키로 돼 있었다." "이 회사는 PC 부문과 프린터 부문을 통합키로 했다."

위 예문에서 '-하기로'를 줄여 '-키로'로 적은 '참석키로, 통합키로' 등은 어문 규정상 올바른 형태가 아니다. '참석기로, 통합기로'처럼 적어야 옳다.

한글 맞춤법은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고[간편케(간편하게), 다정타(다정하다), 연구토록(연구하도록), 정결타(정결하다), 가타(가하다), 흔타(흔하다)],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갑갑지(갑갑하지), 거북지(거북하지), 생각건대(생각하건대), 생각다 못해(생각하다 못해), 깨끗지(깨끗하지), 넉넉지(넉넉하지), 답답지(답답하지), 섭섭지(섭섭하지), 익숙지(익숙하지)' 등은 '하'가 완전히 줄어든 예다. 이런 형태는 안울림소리(ㄱ,ㅂ,ㅅ 등) 받침 뒤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참석기로, 통합기로' 처럼 쓰는 게 어색하다는 사람도 많다. 그런 때는 '참석하기로, 통합하기로'처럼 '하'를 살리는 융통성을 발휘하면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650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298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7954
» 통합키로, 참석키로 바람의종 2010.05.08 12462
3145 통틀어 바람의종 2007.03.30 7126
3144 통째/통채 바람의종 2008.09.03 11583
3143 통장을 부르다 바람의종 2008.04.17 11274
3142 통음 바람의종 2012.12.21 21112
3141 통속어 활용법 風文 2022.01.28 870
3140 톨마 file 바람의종 2009.09.21 7441
3139 토족말 지킴이 챙고츠 바람의종 2007.12.16 6691
3138 토씨의 사용 바람의종 2009.05.31 6028
3137 토씨 하나 잘못 쓰면 바람의종 2010.05.06 8278
3136 토를 달다 바람의종 2008.02.01 13648
3135 토끼 바람의종 2008.10.22 7931
3134 터키말과 튀르크어파 바람의종 2007.11.08 6262
3133 터울 바람의종 2008.11.11 6988
3132 터물·더믈 바람의종 2008.04.28 7726
3131 터무니없다 바람의종 2010.04.13 10459
3130 터무니가 없다 바람의종 2008.01.31 11380
3129 택도 없다. 바람의종 2010.08.15 14488
3128 태풍의 눈 바람의종 2008.01.31 10428
3127 태어나다 바람의종 2012.02.28 9432
3126 태백산과 아사달 바람의종 2008.01.21 7313
3125 태극 전사들 風文 2022.01.29 8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