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3484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잘"과 "못"의 띄어쓰기

잘못은 '잘'과 '못'이라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진 단어임에도 명암·생사·승패와 달리 '못하다'라는 부정적인 의미만을 갖고 있다. 잘함과 못함의 의미를 동시에 갖는 단어는 '잘'과 '잘못'이 합쳐진 '잘잘못'이다. 이 '잘'과 '못'이 문장에서 쓰일 때 띄어쓰기의 잘잘못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잘'은 잘 먹다, 잘 대해 주다, 잘 익은 사과와 같이 옳고 바르다, 멋지다, 적절하다 등 다양한 뜻을 갖고 있다. '못'은 '학교 못 미쳐 있는 문방구' '술을 못 먹다'처럼 대개 어떤 동작을 할 수 없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는 부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경우 '잘'과 '못'은 부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이 '잘'과 '못'에 '하다''되다'가 오는 경우 '잘하다, 잘되다, 못하다, 못되다'와 같이 한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잘나다, 잘나가다, 잘빠지다, 잘살다, 잘생기다'와 '못나다, 못살다, 못생기다, 못마땅하다'도 한 단어로 붙여 써야 한다. 이들 단어 외에 잘함과 못함의 의미를 지닌 '잘'과 '못'은 띄어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178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819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3385
3432 ‘-land’ 가 붙는 지명 표기 바람의종 2010.06.01 11771
3431 ‘감투’와 ‘망탕’ 바람의종 2010.03.23 15722
3430 ‘뜨더국’과 ‘마치다’ 바람의종 2010.04.02 15780
3429 단어를 쪼개지 말자 바람의종 2012.05.02 10901
3428 "-읍니다""-습니다" 바람의종 2008.05.03 8422
3427 "~대" 와 "~데" 바람의종 2008.05.13 9912
3426 "~들"의 남용 바람의종 2009.02.22 7672
3425 "~주다"는 동사 뒤에만 온다 바람의종 2009.07.25 12186
3424 "~하에" 바람의종 2009.10.07 12949
3423 "가지다"를 버리자 바람의종 2008.07.31 9674
3422 "가지다"를 버리자 2 바람의종 2008.08.03 9825
3421 "드리다"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01 18267
3420 "못"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3.25 16270
3419 "빠르다"와 "이르다" 바람의종 2008.04.02 8985
3418 "뿐"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8.11.03 8986
3417 "있다, 없다"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7.13 12394
» "잘"과 "못"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8.27 23484
3415 "정한수" 떠놓고… 1 바람의종 2008.04.01 13157
3414 "차"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06 12008
3413 % 포인트 바람의종 2012.06.11 9185
3412 돟습니다레! 바람의종 2008.09.27 6434
3411 믜운이 바람의종 2009.02.07 87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